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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사망

공항서 여성 2명에게 독침 맞아
김정은 충성그룹 소행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정부관계자들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여간첩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숨졌다. 김정남은 독침을 맞은 뒤 몇 걸음 걷다가 쓰러진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여성 2명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이 여성들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김정남의 피살 소식은 현지 공관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즉각 보고됐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은 김정남의 피살 소식을 접하고 정확한 사실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폐쇄회로(CC) TV 화면을 토대로 용의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피살 배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이날 “북한 보위부 내부 김정은 충성그룹이 주도적으로 김정남을 제거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남은 1971년 5월10일 아버지 김정일과 어머니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났다. 개혁개방을 주장한 김정남은 이복동생인 김정은에게 후계구도 경쟁에서 밀려 중국 일본 등을 떠돌았다.

<관계기사 한국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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