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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사람들의 꿈 완성시켜주는 것, 그것이 아티스트의 역할”

<중앙인물> ‘JP Art 스튜디오’ 오종필 화백을 만나다

지난 3월 17일 토요일자 본지는 ‘휴스턴 로데오 스쿨아트 프로그램’에서 스플라인 중학교 문준원 군이 입상하고 초등학생인 권다윤 양이 입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초, 중학교 학생들은 쟁쟁한 고등학생들도 많은데 중학생, 초등학생으로 쉽지 않은 성적이라 그 입상이 영예롭다고 본 것이다.

오늘 텍사스 중앙일보가 만난 화제의 인물은 1982년부터 Art Instructor로 36년간 활동하며 휴스턴에서 ‘JP Art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휴스넌 로데오 스쿨아트 프로그램’ 입상자들을 지도한 오종필 화백의 이야기이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오종필 화백은 “아트를 하는 많은 한인학생들 중에 지난해에는 임종헌 학생이 ‘2017 연방의회미술대회’에서 입상해 그의 작품 ‘고독한 별’(Lone Star)이 올해 5월까지 연방의회 의사당에 전시되고 있다”고 말하며 “올해 2018년 휴스턴 로데오에서도 많은 한인학생들이 입상하며 한인들의 예술성과 감수성을 주최측이 요구한 주제에 맞게 잘 표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종필 화백은 “제 역할은 Art를 하려는 학생들이 꿈꾸는 것을 도와서 꿈을 완성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부지런하고 열심을 내어 다양한 활동을 기본적으로 해야 합니다. 나중에 학생들이 ‘내가 정말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지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 화백은 “아트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주면서 함께 방향을 잡아가다보면 학생들이 직접 시행착오를 거쳐서 자기 나름대로 예술에 대한 길을 파악하고 접근해 간다. 저는 학생들에게 ‘겪어라!, 도전하라!’고 말하고 평상시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교육방법과 지도는 학생들에게 도전을 심어주어 지난해 개최된 ‘2017 Rodeo Winery’에서는 11명의 한국학생이 수상했고, Rodeo 옥션 프로그램에 47명의 한인학생들이 선발되기도 했었다.

특히 이번 ‘2018 휴스턴 로데오 스쿨아트프로그램에서는 제니스 강(Janice Khang-Katy ISD)이 ‘Best of Show)를 받았고 Art 옥션에서 ‘Reserve Champion’에 선정된 그의 painting 작품 ‘Horsing Around’가 15만달러 에 팔리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Yvonne Kim이 골드메달, Esthel Shin이 ‘Best of Show’ Jeffrey Lim 이 ‘Special Merit’ Ynes Kang, Sharon Han이 ‘Best of Show’, Christen Lee가 ‘Gold Medal’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그리고 그동안 Non Auction 부분이었던 초등부, 중등부가 2017년부터 각각 2명씩 School Art Auction에 참여하게 되면서 2018년에 권다윤 양이 초등부 Reserve Class Champion, 중등부에서는 2017년 장현석 군에 이어 2018년 문준원 군이 Class Champion에 올라 2년 연속 한인학생이 입상했다고 기뻐했다.

오 화백은 자신의 교육방법과 미술지도가 “학생들의 숨어있는 잠재력을 발견하고 최대
한 살려주려는 의지 때문인 것이 아닐까 한다”고 말하고, 그는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
을 깨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미술감각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오 화백은 “학생들과 소통하는 사이 미술에 대한 인식이 자신에게도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미술을 아이들과 성인들에게도 가르치면서 자신의 예술세계도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는 것이다.

오 화백은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책임감, 꿈이다. 특히 Art를 하는 사람은 꿈을 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오화백은 “대학을 가는 것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여지는 실력을 갖고 가는 것이지만 이후의 인생은 각자의 가능성과 책임감,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트분야는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힌 오화백은 “아이들의 다양성을 개발하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모든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의 과제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선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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