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소아 대상 감기 RSV 바이러스, 한인들 주의 요망”

아동 대상 RSV바이러스 경고, “감기인 줄 알았는데, 아이 건강 위협해” … 씻지 않은 손으로 영유아 접촉 피해야

텍사스 공중 보건부는 전염성 RSV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가 텍사스 중심지역들을 중점으로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텍사스 및 어스틴에 위치한 소아 가정들에 엄격한 경고를 발령했다. 이번 바이러스는 RSV로 불려지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로 알려졌다.

어스틴에 위치한 텍사스 아동 응급치료 소아과 (Texas Children’s Urgent Care in Austin)에서 의사로 근무 중인 리사 고우(Dr. Lisa Gaw)는 “겨울철은 종종 RSV감염이 일어나며, 보통은 감기 정도로 끝나지만 우려가 되는 점은 기관지염의 원인이 되는 RSV감염이다”라고 밝혔다.

RSV 감염증의 증상은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쌕쌕거리거나(천명) 숨을 쉬기 곤란해하거나(호흡곤란) 얼굴이 창백해지면(청색증) RSV 감염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뭔가 먹으려고 할 때 호흡이 가빠지는 상태가 흔히 나타난다.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50~75% 확률로 모세기관지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모세기관지염이 발생할 경우엔 산소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게 돼 호흡곤란 등 위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RSV는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소멸될 때까지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증상에 따라 수액 공급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의 중증 하기도 감염인 경우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면역체계가 약한 아기들의 경우 2차 감염이나 다른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RSV 감염으로 입원한 영유아는 자란 뒤 천식이나 비정상적인 폐기능을 지니게 되는 경우가 많다. RSV는 또 1세 미만 유아사망의 주 원인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최대 2.5배나 높으므로 부모와 보육시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 대기 중 오염 주의 = 또한, RSV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대화할 때 침방울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RSV는 장난감이나 수건,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일상 물건에서 수 시간동안 살아 있으므로 오염된 물품을 만진 손으로 눈, 코, 입 주위 등을 만졌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 반드시 손 씻고, 금연해야 = RSV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 등을 30초 이상 씻어줘야 한다.

무엇보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영유아들은 쇼핑몰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 특히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컵과 식기, 장난감 등 개인물품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흡연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소량의 간접흡연으로도 영유아들은 기관지가 손상되고, RSV 감염 확률도 높아진다. 때문에 흡연 후에는 절대 영유아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헬렌 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