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DFW 오토쇼 개막
올해 화두는 ‘연비’…스마트 차량 대거 전시
3D 운전 체험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즐비
올해 DFW 오토쇼는 21일(수)부터 25일(일)까지 ‘달라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목요일은 오후 4부터 10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린다.
각 회사의 2012~2013년 모델들이 대거 출동했다. 또 여러 자동차 클럽들의 클래식 자동차들도 전시된다. 올해 자동차 메이커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효율성이다. 개스값 공포에도 신차 판매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이유다. 일례로 GM에서 생산되는 차의 40% 이상은 적어도 30mpg 성능을 갖고 있다. 쉐보레 매장의 중앙을 차지하는 것도 연비가 뛰어난 소형 세단인 ‘스파크 미니카’(Spark Minicar)다.
이번 오토쇼에서 각 자동차 회사들은 효율성이 뛰어난 하이브리드 차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드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2013 씨맥스(C-Max), 쉐보레 볼트(Bolt), 도요타의 프리우스(Prius) 하이브리드, 닛산의 100% 전기차 리프(Leaf)가 전시장의 중앙을 차지했다. 리프는 한 번 충전에 100마일을 달린다.
이외에도 포드의 퓨전(Fusion)과 포커스(Focus ST), 쉐보레 말리브(Malibu), 닷지의 다트(Dart), 피아트의 아바스(Abarth)도 똑똑한 마일리지를 자랑한다. 일반 세단이나 SUV들도 4년 전 모델 보다 개스 마일리지가 훨씬 좋아졌다.
하지만 역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기름 먹는 통큰 괴물들이다. 2013 포드 쉘비(Shelby) GT500, 카메로(Camaro) ZL1, 닷지의 챌린저(Challenger) SRT, 콜뱃(Corvette) ZR1 등이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아이들을 위한 여러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여러 자동차 부스들이 자동차 게임기를 설치해 놨다. 특히 포드는 3D로 운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설치했다.
시운전의 기회도 제공한다. E구역 주차장(Lot E)에서 캐딜락, 피아트, 지프, 현대, 기아, 폭스바겐, 쉐보레 등의 차를 시운전 해볼 수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컨셉카나 아직 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새 모델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기아차도 최근 화제가 됐던 컨셉카와 K9을 전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시장에 즐비한 차만으로도 이번 주말을 신나게 보낼 수 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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