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MVP
노비츠키, NBA 유럽출신 최초로 선정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MVP를 받았던 스티브 내쉬(피닉스 선스)가 1천13점으로 2위에 올랐고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52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노비츠키는 사상 최초로 유럽 출신 MVP가 됐고 1993-1994 시즌의 하킴 올라주원(나이지리아), 2001-2002 시즌부터 2년 연속 MVP를 받은 팀 던컨(버진아일랜드)과 내쉬(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미국 국적이 아닌 MVP가 됐다.
댈러스 소속 선수가 MVP를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리그에서 달라스를 67승15패의 높은 승률로 이끈 노비츠키는 평균 24.6점, 8.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달라스는 노비츠키가 30점 이상 넣은 19 차례 경기에서 18승을 거둬 사실상 ‘불패 가도’를 달렸다.
‘베스트 5’에 해당하는 '올 NBA 퍼스트 팀'에 3년 연속 선정된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야투 성공률 50.2%, 3점슛 성공률 41.6%, 자유투 성공률 90.4%로 50-40-90을 유일하게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도 서부콘퍼런스 8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점이 ‘옥에 티’였다.
MVP를 수상한 노비츠키에게는 포돌로프 트로피가 주어진다.
모리스 포돌로프는 1946년부터 1963년까지 NBA 초대 커미셔너로 일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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