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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피지는 억울하다!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7/01 16:14

여름이면 흐르는 땀과 섞여 나오는 피지로 곤욕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하는 규칙적인 세안외에도 수시로 비누나 세안제로 세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노화가 시작된 연령에서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피지는 기본적으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모공에서 분비되는 수분과 오일이 섞인 약산성 막으로 항상 피부에 얇게 도포되어 있어야 정상입니다. 피지가 분비되지 않는다면 외부로부터의 오염과 세균감염으로 피부는 건강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피지가 마치 피부 트러블의 주범으로 여겨진 것은 한 동안 과하게 유행했던 화장품 제조사들의 '모공관리 제품'의 선전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피지 자체는 피부에 없어서는 안 될 일 차 방어막이면서 최상의 천연화장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피지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피부 표면의 먼지나 화장품 잔여물과 결합하여 장시간 동안 산화하는 과정에서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우리 피지는 천연보습 물질인 스쿠알렌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스쿠알렌은 공기 중에서 쉽게 산화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불결한 피부상태에서 피지가 분비되면 그 산화속도가 더 빨라지고 트러블도 잘 생기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스쿠알렌은 피부의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가장 중요한 물질 중의 하나로 자체적인 분비량이 노화와 함께 줄어들면서 각종 영양크림이나 세럼등으로 외부에서 공급해야 하는 성분입니다. 단지 제품 안에 들어있는 화장품 성분으로서의 스쿠알렌은 수소분자가 첨가되어 산화를 방지하도록 처방되어 있는 ‘스쿠알란’으로 주로 올리브 오일에서 추출하여 가공되는 천연성분입니다.

잦은 세안으로 이러한 피지를 계속 닦아버리면 피부는 보호막을 잃고 방어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여름에는 실내나 차 안에서 에어컨으로 인해 건조하기 쉬운데 잠시 땀이 났다고 해서 세안제나 비누로 씻어내리면 점점 더 건조하게 되고 게다가 수분 미스트까지 뿌리시는 경우에는 당장은 보습이 된 것같지만 좀 후에 미스트가 증발하면서 피부는 더 건조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낮에 더위로 인해 땀이 많이 흐느는 경우에는 물세안 후 산뜻한 보습제를 발라주거나 세안이 용이하지 않을 때에는 티슈나 화장솜을 이용해 보습제로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미스트는 수분성분만으로 되어 있는 제품보다는 오일이 함유되어 있는 오일미스트를 권장합니다. 오일 성분이 있어야 수분이 증발할 때 오일막을 형성하여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피부가 청결할 시에 효과를 보는 것이라 물세안이나 보습제 세안 후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달라스에서는 여름에 해가 너무 세서 피부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적당한 세안과 적절한 보습, 그리고 되도록 물리적인 태양광 차단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최정화/아로마테라피스트, 현 중앙일보 문화센터 강사
jhmonica2003@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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