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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배우는 통합적 성경공부, ‘바이블 심포니’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7/15 08:16

삶의 변화 일으키는 살아있는 성경공부
동영상 강의 하루 1,000건 이상 접속
전세계 사역자평신도 리더들에게 배움의 장 제공

충현장로교회 여름성경대학 '바이블심포니'의 초청강사인 김철원 교수(사진왼쪽)와 충현교회 김원락 담임목사

충현장로교회 여름성경대학 '바이블심포니'의 초청강사인 김철원 교수(사진왼쪽)와 충현교회 김원락 담임목사

교회마다 각종 성경공부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모임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성경에 대한 지식은 갈수록 많아지는데 정작 믿음을 요구하는 상황을 만나면 불신자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주변을 실망케 하는 성도들도 많다.

말씀사랑 훈련원을 세우고 LA, 오렌지 카운티를 비롯, 동영상을 통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독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 김철원 교수는 이렇게 성경과 분리된 신앙생활의 이유를 ‘머리만 커지게 하는 성경공부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인 하나님의 메시지를 가슴으로 깨닫고 이해해야 삶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달라스 충현장로교회서 열린 성경대학, ‘바이블 심포니’ 과정을 인도하기 위해 달라스를 방문한 김철원 교수를 만났다. 총신대와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치고 Shepherd 신학교, EGUS 등에서 구약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교수는 조부때부터 3대째 목사이며, 부친인 김희보 목사는 전 총신대 총장이자 구약학 권위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말씀사랑 훈련원의 성경공부 교재 이름이자 김철원 교수의 성경 티칭 주제이기도 한 ‘바이블 심포니’에 대해 묻자 그는 한마디로 “성경 속에 담긴 다양한 소리들의 배합을 통해 진정한 주님의 메시지를 분별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과 인간들, 그리고 자연적 환경 등에서 전하는 모든 소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 이 성경공부의 특징이다. 보통 2시간 강의동안 성경본문 2~3장을 공부하기에도 벅차다고 한다.

이렇게 깊이있는 묵상과 연구를 통해 그 안에 담긴 세밀한 하나님의 뜻을 성도들에게 전해 온 김 교수는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성경공부를 지향한다.

“어릴적부터 늘 성경을 배우고 가르치는 환경속에서 살았지만 나름의 불만과 말씀에 대한 의심으로 삐딱하게 반항하던 시간도 있었다”는 김 교수는 “그러나 성경 속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성경이 너무나 재밌었고 삶의 갈증을 해소하는 원천이 됐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김교수처럼 말씀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 갈급해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성경공부 방식을 가르치고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됐다는 것이다.

말씀사랑 훈련원은 그렇게 탄생했고 LA와 오렌지카운티, 밸리 지역 교회 및 신학교에서 성경공부 모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철원 교수는 자신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직접 올려서 성경공부를 간절히 원하는 전세계 성도들에게 단비같은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 중국, 도미니카 공화국, 이집트에서까지 감사의 편지들이 말씀사랑 훈련원 웹사이트에 오르고 있다. 동영상을 통해 믿음이 생겼고, 잘못된 신앙관을 바로잡게 됐다는 간증들이 연이어 전해졌고, 중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현지 사역자들에게 직접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하루 8시간씩 집중 교육을 하기도 했다.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이 끝나갈 무렵 뒤늦게 신학공부를 시작한 제자 학생이 있
었는데, 그와 함께 말씀사랑 훈련원을 계획하고 동영상 강의 및 초기 셋업을 했다. 그렇게 1년정도 사역하던 중 그는 간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말씀에 갈급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 가르치며 살자고 다짐했던 친구의 몫까지 남은 인생을 다하고 싶다”며 인터뷰 도중 눈물짓는 김교수는 자신의 사역을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성경말씀을 사랑하게 만들고 싶다”는 김철원 교수는 그의 부친 김희보 목사가 해준 말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성경을 이솝우화처럼, 쉽고 재밌게 읽지만 가슴으로 깨우치고 느껴지도록 가르쳐라!”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성경이 아닌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말씀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은 바로 아버지로부터 전해진 사명이었다.

자신을 ‘말씀에 빚진 자’라고 표현하는 김철원 교수는 힘없고 가난한 교회, 강사 섭외조차 어려운 교회를 무보수로 섬기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 이번에 김교수를 초빙한 충현교회 김원락 목사와의 인연도 자신의 강의를 듣던 김목사가 밸리에서 힘들게 목회하던 시절 그 교회를 도운 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김원락 목사는 “언제나 자신이 필요한 곳에 주저없이 달려가서 말씀을 전하고 섬기는 열정이 너무나 뜨거운 목사”로 김철원 교수를 설명한다.

이번 바이블 심포니 강좌에 참석한 충현교회 K집사는 “지금까지 수차례 성경공부 강의를 들어봤지만 이렇게 쉽게 이해되고 말씀을 깊이있게 묵상할 수 있게 하는 강의는 처음이었다”며 “두시간 강의가 짧게 느껴질정도로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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