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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하늘을 나는 택시 ‘우버 에어’ 사업 계획 밝혀

유티 어스틴과 미 육군 연구소 로터 테크놀로지 개발 지원, 2020년 달라스서 시험 운행

라이드 쉐어링 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지난해 4월 항공 택시 ‘우버 에어(UberAir) 개발에 돌입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밝혔다.

우버는 지난 9일(목) 공식 매체를 통해 미 육군 연구소(US Army Research Labs)와 유티 어스틴 코크렐(Cockrell) 공대가 오랜 논의 끝에 항공 택시 네트워크에 사용 될 로터 테크놀로지(Rotor Technology) 개발 지원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우버는 항공 택시 모델인 4인승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이는 4개의 프로펠러로 부상해 고도 1000-2000피트에서 최고 시속 150-200마일로 비행할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최장 60마일을 운항 할 수 있다.

업체는 인구 밀도가 높아 교통 정체가 빈번히 발생하는 대도시 지역을 우버 에어의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국내 첫 운영 도시로는 달라스와 로스 엔젤레스가 발탁됐으며 미 항공청과 협력해 24초마다 한 대가 이착륙 하도록 항공 택시 이착륙장 스카이포트를 설계한다.

우버는 오는 2020년 달라스에서 첫 시범 비행을 시작해 2023년엔 도시간 유료 비행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버 에어 백서에 따르면 이용객들은 우버 지상 택시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항공 택시를 호출 할 수 있게 되며, 항공 택시의 요금은 1마일당 50센트로 우버 지상 택시 요금 (1마일당 35센트)보다 조금 더 높다.

유티에서 우버 에어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자얀트 시로히(Jayant Sirohi)교수는 수직이착륙기 연구의 대가로 알려졌다.

그는 두 겹으로 쌓여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는 로터 시스템이 사용된 새로운 비행 기술 ‘공동 회전 로터(co-rotating rotors)’의 효율성과 소음 특성을 시험할 예정에 있다.
시로히 교수는 또한 이 공동 회전 로터 기술이 다른 접근 방식들 보다 효과적이며 항공기의 다양성과 융통성을 향상시키는 잠재력이 있음을 예비 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우버는 “우버 에어는 헬리콥터보다 조용하며 심지어 지상 트럭이 내는 소리의 절반 정도의 소음을 낸다”며 “기존 헬리콥터 보다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이어 “초기에는 조종사가 택시를 운행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무인 자율 비행이 목표”라는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우버는 기술력 외에도 미국 주요 항공기 제조업체들과 새로운 무인 교통 관리에 대한 기반을 다지고 항공 안전 시스템을 촉진시키기 위한 우주 협약(Space Act Agreement)을 체결해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고루 만족시킬 항공 택시를 탄생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우버는 국내 운영 도시 외에 인구 200만 명 이상으로 도심지에서 공항까지 최소 1시간 이상 떨어진 조건의 새로운 해외 운영 도시를 물색하고 있다.

이수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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