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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 은혜 캠퍼스에서도 함께 누려보아요”

숨(Sum) 캠퍼스 워십 예배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UTC 4·104 강의실서 진행 “성숙한 인성, 건전한 가치관 확립”

이곳에 생명 샘 솟아나 / 눈물 골짝 지나갈 때에 / 머지 않아 열매 맺히고 / 웃음 소리 넘쳐나리라 / 꽃들도 구름도 바람도 넓은 바다도 / 찬양하라 찬양하라 예수를 / 하늘을 울리며 노래해 나의 영혼아 / 은혜의 주 은혜의 주 은혜의 주 <찬양 ‘꽃들도’ 가사>

최근 신앙을 가지게 됐거나 믿음생활을 다시 시작한 학생들 가운데 평일에도 예배에 참석하기 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예배와 기도를 통해 ‘은혜’를 받고 영적으로 성장하길 바라지만 학교에 갇혀 지내야만 한다는 학생이라는 신분이 믿음생활에 있어 녹록지 않다.

이러한 영적 성장을 갈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9월 18일(화)부터 UT 캠퍼스에서 한인 학생들을 위한 첫 캠퍼스 워십(campus worship) 숨 예배가 다시 진행됐다. 캠퍼스 워십 예배는 주님의 교회 찬양팀이 만든 숨(Sum) 캠퍼스 워십팀이 이끈다.

“숨(Sum)은 한글로는 우리의 모든 호흡으로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찬양하자라는 의미와 시편 150편 6절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를 생각해서 만든 이름이다”라고 캠퍼스 워십팀 관계자는 말했다.



미래를 설계하는 대학생들이 올바른 신앙을 바탕으로 성숙한 인성과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해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개강 예배를 열고 있는 것이다.

개강 후 다섯 번째 예배인 16일(화)에 참석한 UT 학생들은 모두 하나가 돼 열광적인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헌신을 다짐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캠퍼스 워십 예배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윗의 노래’, ‘꽃들도’ 등 열정적인 찬양과 함께,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예수, 늘 함께 하시네’, ‘내 삶은 주의 것’ 등 예배와 위로,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찬양을 다 같이 불렀다.

김준일 목사는 일본 찬양 개사 곡인 ‘꽃들도’를 부르기 전 “일본은 복음화가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이다”며 “가사를 잘 살펴 보면 그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캠퍼스도 이처럼 복음화가 어려운 것 같다”면서 “캠퍼스 복음화의 첫 걸음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찬양과 예배를 인도한 주님의 교회 김준일 목사는 요나 2장 1-3절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스올의 부르짖었삽더니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나를 깊음속 바다 가운데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둘렀고 주의 파도와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를 바탕으로 ‘요나의 방주’를 제목으로 설교에 나섰다.

김준일 목사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러분들의 인생은 누가 운전대를 잡고있는가?”라는 질문을 학생들에게 던졌다. 이어 김 목사는 요나의 물고기, 모세의 바구니를 예시로 들며 “이들이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돌보셨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 살아가는 동안 틈틈히 역청을 발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청이란 홍수 동안에 방주에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방수처리를 위한 것이며 끈적거리는 검은 타르의 한 종류이다.

김 목사는 “역청이란 다른 말로 하나님에 무릎 꿇는 것이다”며 “항상, 매번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우리 삶의 운전대를 하나님께 맡기고 무릎 꿇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배에 참여한 학생들은 “캠퍼스 내 한국 워십 예배가 없었는데 하나님의 자녀로 예배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강 예배에 참석한 정예희(가명)씨는 “취업비자나 유학생활 등 고민이 많을 시기지만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생활하다 보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됐다. 오늘도 개강 예배를 통해 힘을 많이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퍼스 생활의 첫 단추를 끼우는 대학생들의 얼굴에도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신입생 주정현(가명)씨는 “성경의 교훈이 자유로운 대학생활 속에서도 어긋나는 삶을 살지 않도록 이정표가 되어준다. 말 한마디, 봉사와 바른 행동으로 캠퍼스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박신우(가명) 학생은 “믿음 생활을 시작하고 난 뒤 예배에서 받는 감동과 은혜가 일상생활에서 큰 힘이 된다”며 “주일 예배만으로는 영적 갈급함을 채우기 어려워 평일에도 참석할 수 있는 예배를 찾고 있었는데 학교 내에서 평일에 매주 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숨 개강 예배는 라이브로도 시청할 수 있다. 숨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sumcampusworship)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7:15분 경에 라이브 페이지 링크가 공유된다. 이에 캠퍼스 워십팀 관계자는 “예배에 직접 참석을 못하지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함께 예배의 은혜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UT 캠퍼스 워십 예배는 매주 화요일 UTC 4,104 강의실에서 7시 30분에 진행되며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 예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512-465-9191로 문의하면 된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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