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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공지능 응용 가능성, 무궁무진합니다”

KSEA 북텍사스지부, ‘2018 정기 추계 세미나’ 개최
김원화 교수 ‘인공지능’, 박병규 이사 ‘미국 직장 리더십 기술’ 주제 강연

재미과학기술자협회(KSEA) 북텍사스지부(회장 박우람 교수)가 주최한 ‘2018 정기 추계 세미나’가 지난 27일(토)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KSEA 본부,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 그리고 ‘셀폰 케이스 메이커’가 후원한 이번 춘계 세미나에는 다수의 KSEA 북텍사스지부 회원들이 참석해 유익한 정보를 접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KSEA 세미나에는 일반적으로 세 건의 강의가 제공되는데, 이번 세미나는 두 건의 강의와 ‘골든벨 퀴즈대회’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사로 텍사스대학-알링턴(UT Arlington)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교수로 재직 중인 김원화 교수가 나서 최근 산·학계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해 강의했다.



데이터 분석을 하거나 인공지능 기술을 어떤 데이터에 적용을 시킬 때 실제로 얻고자 하는 데이터 중에서 기계적 결함이나 사람의 실수로 인해 데이터를 부분적으로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원화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누락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추정해 실제로 그 값이 있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소비자들이 스코어를 메길 때, 실제로 그 값을 얻지 않고도 소비자가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어떤 스코어를 메길 지 예상하는 것이 인공지능 응용의 한 중요 분야”라며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행동이나 결정을 예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예전에는 얻을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유한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적은 데이터를 가지고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드느냐가 관건이었다”며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을 통한 센서 데이터 등, 사실상 무한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관건은 이러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어떻게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느냐가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몇 년 전부터 사람의 뇌가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 모방해서 만들어낸 인공지능 모델인 ‘딥 러닝’(Deep Learning)이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 모델은 원래 1940년대에 이미 나왔던 모델인데, 당시 이 모델의 가장 큰 제약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얻는 것과, 그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었다”며 “2010년께 이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면서 ‘딥 러닝’이라는 알고리즘이 상당히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응용분야도 많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의는 아메리칸 항공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병규 달라스 한인회 부회장이 맡았다.

박 부회장은 지난 17년간 미국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들이 미국 직장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일하고 승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한국식 사고방식으로는 회사에서 묵묵히 일만 열심히 하는 게 이상적인 직장생활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그렇게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의 노력이 상관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묵묵히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노력은 미국 직장에서 진급과는 큰 관계가 없다”며 “일을 하면서 인력관리, 의사소통, 그리고 리더십의 기술을 상관에게 보여주는 게 진급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의 시작에 앞서 박우람 회장은 KSEA 북텍사스지부의 활동이나 네트워킹이 예전처럼 활발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전·현직 회장단이 더 깊은 교류를 통해 북텍사스지부 활성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북텍사스지부 회원 가입 및 기타 활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nt.ksea.org)를 참고하거나 이메일(ksea.north.texas@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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