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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힐 식수 오염 경고 “라듐 기준치 초과” 늦장 대응

라듐(Radium) 기준치 초과 … 장기 섭취 경우 암 발생 및 인체 장기 손상 문제 일으켜

리버티 힐(Liberty Hill) 오염 식수 경고 공문 내용에는 텍사스 환경 위원회(Texas Commission on Environmental)의 검사 결과 라듐(Radium)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알리며 건강상 위험 정보도 포함돼 있다.  (사진 출처=The Liberty Hill Independent)

리버티 힐(Liberty Hill) 오염 식수 경고 공문 내용에는 텍사스 환경 위원회(Texas Commission on Environmental)의 검사 결과 라듐(Radium)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알리며 건강상 위험 정보도 포함돼 있다. (사진 출처=The Liberty Hill Independent)

리버티 힐(Liberty Hill) 주민들은 해당 시로부터 식수 오염을 경고하는 공문을 지난 26일(금) 전해 받았다. 이 경고 공문에는 텍사스 환경 위원회(Texas Commission on Environmental)의 검사 결과 라듐(Radium)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알리며 건강상 위험 정보도 포함돼 있다. 리버티 힐에서 라듐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적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리버티 힐 시는 라듐 기준치 초과 내용을 주민들에게 제때 알리지 않아 비난이 일고 있다. 리버티 힐 주민들은 “해당 시에게 공개 사과하고 역학조사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지역 주민 마이클 헬버그(Michael Helbing)는 “지난 26일(금) 공문을 받은 후로부터 가족들의 건강이 걱정돼 시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원한다. 우리는 정말 혼란스럽다. 이 공문이 무엇을 뜻 하는지 설명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람에 따라 라듐 226나 228이 최대 오염허용기준(EPA 기준)을 초과한 물을 다년간 마시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 질 수 있다. 미국의 먹는 물 수질 기준이나 제안치를 약간 넘는 자연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물을 마시더라도 건강에 바로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장기간 물을 섭취하게 될 경우 신장 등 인체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식수 오염 공문에는 현재 비상 사태가 아니며 수돗물을 대체할 필요도 없다고 쓰여있다. 이어 501 Loop 332에 위치한 오염된 우물은 현재 폐쇄 중이며 라듐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리버티 힐 시는 라듐 기준치 초과 검출 이유에 대해 지하수와 암석에서 자연 발생하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티 힐 시의 대변인은 해당 시는 라듐 검사를 일년에 4번 검사하는데 이번 라듐 기준치 초과는 올해 1분기 때 발생했고 오염된 우물을 즉시 폐쇄 했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염된 우물은 시에서 가장 오래된 우물이며 시 관계자들이 이 우물을 교체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의 이 같은 답변에도 주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리버티 힐 주민들은 지난 6월에는 수도 장치 고장으로 인해 몇 주간 끓인 물 사용 경고문을 고지 받았고 또 시가 올해 초 폐수 유출 법 위반으로 경고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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