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밴드 ‘피해의식’ 미국 레이블 회사와 계약 통해 북미 진출하나...

7월 중 영어 음반 발매 후 다른 밴드와 함께 콘서트 투어 참가 예정

SXSW를 통해 처음으로 미국에 이름을 알린 밴드 ‘피해의식’이 미국 메탈 전문 레이블 회사인 클레오파트라사와 계약 체결을 앞에 두고 막바지 영어 음반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80년대 글렘 메탈을 추구하며 음악성과 희소성으로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는 ‘피해의식’은 오는 7월 영어 음반 발매 이후 다른 메탈 밴드와 함께 북미 콘서트 투어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5년 제임스 마이너 SXSW 음악 총괄감독의 러브 콜로 음악 축제를 찾은 ‘피해의식’은 이듬 해 폴 킴 대표가 운영하는 만두엔터테인먼트와 MOU를 맺고 미국 진출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해왔다.



‘피해 의식은’ 어떤 팀인가?



한국에서 몇 안되는 헤비 메탈 그룹이다. 최근 한국 대중 음악의 추세가 아이돌에서 힙합으로 넘어가며 무대에 설 자리가 더 적어지고 있는 가운데 명맥을 유지하는 손꼽히는 팀이다. 2009년 처음 팀을 결성하고 4인조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복장에서 알 수 있듯이 80년대 글램 메탈을 지향하고 있으며 헤비 메탈이 다시 대중화 되기를 기대하는 팀이다.



최근 2집이 발매 관련 소식은?

1집 앨범이 지난 2015년에 발매되고 3년만이다. 처음 앨범 작업은 ‘피해의식’가 어떤 노래를 하는 팀인지 확실하게 인식 시키기 충분한 노래들로 앨범을 채웠다. 그래서인지 앨범 전체가 3사 방송 금지곡을 판정 받았다(웃음). SXSW진출이후 공중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 교체가 생기며 불가피하게 방송을 쉬었으며 새 멤버 영입 이후 준비기간을 가졌다.

2집의 경우는 대중에게 헤비메탈에 대한 보다 친근성을 위해 노력했다. 헤비메탈의 본질을 잃지 않는 상황에서 친숙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작사와 작곡에 세심함을 기울였다. 비록 2집 역시 3사 방송국에서 대부분의 곡들이 방송금지 판정을 받기도 했지만 골수 팬들은 끊임 없이 앨범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 그렇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SXSW를 다시 찾게 된 계기는?

클레오파트라사와의 콘서트 투어와 관련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다. 제임스 마이너가 중간자로서 우리 공연을 클레오파트라사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해서 다시 SXSW를 찾게 됐다. 사실 클레오파트라사의 쇼케이스가 우리 공연시간과 겹쳐 헛걸음이 돼지 않을까 했지만 다행히 공연을 볼 수 있게 됐고 이후 일사천리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클레오파트라사와의 미팅은 어땠나?

한마디로 좋았다. SXSW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미팅이었다. 격식을 갖추고 허위와 허세의 모습이 아니라 호텔 아래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편하게 앉아 서로의 상황과 비전을 나눌 수 있었다. 현재 침체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사장되려 하는 헤비메탈을 살리고 팬들에게 양질의 음악을 선보이게 하는데 서로 의견이 일치했다.

클레오파트라사가 먼저 다른 팀과의 북미지역 콘서트 투어를 제안했다. 아직 ‘피해의식’이름이 알려지진 않은 상황이라 헤비메탈 그룹 ‘토르’의 오프닝 무대를 맡아 같이 일해보자는 제안이 들어왔다. 우리도 흔쾌히 찬성한 입장으로 서로의 입장으로 실질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세계적인 음악 추세가 이제는 힙합이다. SXSW를 찾아도 이제는 밴드들이 거의 없다. 대부분 힙합과 EDM을 중심으로 공연이 준비되고 열리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우리가 헤비메탈을 시작했을 때는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뤘으며 그 전에는 댄스 음악이 음악시장을 장악했었다. 우리가 우리의 길을 걷는데 남을 볼 겨를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한다는 확신이 있고 성공할 것이다.

2집앨범 발매와 함께 영어 앨범 작업이 한창이다. 감히 대중들께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꼭 한번 들어보라는 것이다. 듣지 않고 고정관념으로 헤비메탈을 평가하지 말고 들어보고 나서 솔직한 감정을 스스로 느껴보길 당부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