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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조심하세요” 어스틴 한인 밀집 거주지역 뱀 출몰

맹독성 방울뱀서 텍사스 블루 인디고 뱀까지
어린 자녀와 애완동물 보호에 각별한 주의 요망

갑자기 따뜻해지는 어스틴 날씨로 한인 밀집지역 주택가에 뱀들이 자주 출몰하고 있어 어린 자녀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한인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스틴 야생동물 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어스틴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뱀이 출몰한다는 제보를 받고 있다”고 전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스틴 경찰국의 한 관계자 역시 “가정집 차고에 방울뱀이 출몰했다는 911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결국 쥐잡이 뱀, 구렁이로 판정돼 다시 안전한 곳으로 방생했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몇몇 한인들 역시 집 뒤뜰에서 뱀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제보했다.



한 한인은 “집 뒷마당에서 아이들이 푸른 뱀을 발견해 소스라쳤다”며 “나중에서야 멸종위기의 안전한 뱀인 줄 알게 됐지만 아직도 아이들이 뱀 앞에 방치됐던 것을 생각하면 가슴 철렁한다”며 그 당시의 공포를 전했다.

또 다른 한인 역시 “막내 아이가 뒷마당 담장에서 뱀을 발견하고 놀라 도망치다 넘어졌다”고 전하고 “자연이 좋기는 하지만 아이들에게 혹여 문제가 생길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인 박 모 씨는 “지난 5월 초 강아지가 앞 마당을 보고 크게 짖길래 나가봤더니 정원 큰 나무 그늘 아래 뱀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며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는 사이 뱀이 사라졌다”면서 “너무 놀라 해충 업체에 전화를 걸어 며칠 만에 이 문제를 해결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어스틴 야생동물 관리국 관계자는 “맹독성 뱀이나 구렁이과 뱀들은 머리의 생김새를 통해 구분 할 수 있다”며 “독사의 경우 더욱 뾰족한 머리 형태를 가졌으며, 구렁이들의 경우 둥근 형태의 머리모양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뱀이 출몰했을 경우 접근하지 말고 911또는 311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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