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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전통문화보존위원회 위원장에 장일순 씨 선임

허현숙 부단장, 총무에 이한주 사무총장 선임 … 이상진 단장 “농악단, 고유전통문화 알리는 귀한 노력”

이상진 농악단장의 사임으로 휴스턴 농악단장이 공석인 가운데 휴스턴 전통문화보존위원회 위원장에 장일순씨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또한 농악단의 총무에는 이한주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지난달 20일(일)자로 휴스턴 농악단장을 사임하기로 공포하면서 새로운 농악단장을 모색해온 이상진 단장은 지난달 29일(화) 오전 휴스턴 한인회관 농악단 사무실에서 휴스턴 농악단의 단장 선임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이상진 단장은 농악단장에는 허현숙 부단장이 맡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으나, 허현숙 부단장은 “본인은 장일순 씨가 전통문화보존위원장이며 농악단장을 맡는 줄로 알고 있으며, 모든 단원들도 그렇게 알고 있다”며 “어느 누가 농악단을 끌고 가든 옆에서 열심히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곽웅길 전 한인회장 시절에 휴스턴 주류사회에 한국고유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18명의 단원으로 창설된 휴스턴 농악대를 25년의 세월 동안 이끌어온 이상진 단장은 “지난 3월경에 새로운 단장을 찾고 있다고 공포한 후 지난달 20일(일)까지만 농악단을 맡겠다고 이미 밝혔고, 그 동안 농악단을 맡아줄 여러 사람들을 접촉해왔었다. 그렇지만 농악단장이 꽹과리만 칠 수 있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농악단의 운영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은 사람을 찾아야 해서 장일순씨가 전통문화보존위원장을 맡고, 이한주씨를 총무로 선임하기로 했다. 또한 단원들과 많은 교감을 갖고 있는 허현숙 부단장이 어느 누가 농악단장이 되든 최선을 다해서 성심껏 농악단과 함께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말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월) 한인회관에 있는 농악단 사무실에서 농악단이 보유하고 있던 악기 등 각종 소품을 정리하고 목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인수인계를 마쳤다고 밝힌 이상진 단장은 지난 25년의 세월을 돌아보면서 “우리 휴스턴 농악대의 활동이 한인동포와 후손들, 그리고 타민족에게 우리의 고유전통문화를 알리는 귀한 노력이었다”고 회고하고 “그 동안 농악 활동을 함께 해준 동료, 선후배 농악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오는 6월 6일(목)에는 달라스 한인회 유천찬 회장이 지난 1월 달라스의 한인의 날 행사에 농악단이 참가한 것에 감사를 표시하고, 25년간 휴스턴 농악단을 이끌어온 이상진 단장에게 그 동안의 공로를 위로하는 감사패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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