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 영재들 재능 겨뤘다
재미과기협 주최 경시대회
DC 등 미 전역에서 치러져
워싱턴지역 대회는 메릴랜드대 칼리지팍 캠퍼스 수학빌딩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지역 학생 60여 명은 수학과 물리 시험문제, 과학 실험 팀 과제를 수행했다.
탁동근 대회 운영위원장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물리 문제보다 난이도가 높은 심화 문제를 냈다”며 “과학은 기초이론을 응용해 팀원들과 함께 과제를 풀어내는 능력을 측정했다”고 말했다.
수학은 4~11학년, 물리 9~12학년, 과학은 3~1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이 시험 보는 동안 대기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강연도 진행했다. 시험장 옆에는 전자기장과 모터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존 리 학부모는 “7학년, 8학년 자녀들에게 경험 삼아 참가해보라고 권했다”며 “자신의 실력도 알고, 자기계발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성현 학부모는 “이런 기회를 2세에게 제공하는 협회에 감사하다”며 “공부뿐만 아니라 꿈을 키우고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영역은 현대사회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하면서 유망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한인과 중국, 인도계 등 아시안 학생들이 활약하고 있다. 재미과기협은 이 분야에서 한인학생들이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
워싱턴지역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4일(토) 오전 10시 30분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린다.
▷문의: 301-219-0836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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