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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장소 후보 '2개국' 어디?…문 대통령도 제안한 듯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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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4/29 15:13

"美·北 아냐"…스위스·싱가폴·몽골 등 거론, 판문점·제주 가능할까
남북미 정상회담 논의 '시동'…"아직 가시권은 아냐" 신중론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명문화한 판문점 선언에 합의하면서, 세계의 시선은 비핵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북미정상회담에 쏠리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연 공동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해서는 두 개 나라까지 줄었다"고 밝히자 최종 회담 장소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이에 더해 문 대통령도 28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역사적 대좌 장소의 최종 낙착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9일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하면서 북미회담 2~3곳의 후보지를 놓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나 북한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 지역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후보지를 추천했나'라는 질문에 "대통령이 먼저 말씀하신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내에서 북미회담 장소를 물색해 제안했으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비핵화 논의에서 문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북미 대화도 국내에서 벌어진다면 상징적 의미가 한층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정전협정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한다면 이는 분단의 상징을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는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북미 양측의 조율 과정에서 판문점이 제외됐다는 얘기도 흘러나온 상태이나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기류가 다시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하다.

판문점 외에는 제주도가 후보지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다만, '한국도 후보에 포함되느냐', '우리 정부는 판문점이나 제주도를 선호하는 것인가' 같은 질문에 "아무리 물어봐도 답할 수 없다"고만 말했다.

제3의 장소로는 스위스 제네바, 스웨덴 스톡홀름, 싱가포르, 몽골, 괌 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서도 미국은 싱가포르를, 북한은 몽골을 선호하는 것으로 외신들은 본다.

스위스는 김 위원장이 유년기와 청년기에 유학한 곳이라는 점에서 꼽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들이 후보지가 맞느냐에 질문에 대해서도 "거론할 수 없다"고 대답하면서, 그러나 장소 발표가 예상보다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에서는 남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두 분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왔다"며, '미국이 개최에 확답을 준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모 아니면 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만 받아들여 달라"라고 답했다.

한편에선 남북정상회담 개최 후 북미정상회담 일정도 앞당겨지는 분위기를 고려하면, 남북미정상회담 논의 역시 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지만 "북미회담은 확정적이지만 남북미회담은 아직 가시권에 들어와 있지 않다"며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논의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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