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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 아시나요? 7월 워싱턴서 전국 연합대회

'이민자보호교회' 출범 1주년 기념예배
동참 교회 99개로 늘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추방의 불안 속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법적 지원과 피난처를 제공하는 '이민자보호교회'가 출범 1주년 기념예배를 열었다. 또 인종혐오 범죄 대응책을 소개하는 심포지움도 함께 열렸다.

지난해 3월 출범한 이민자보호교회는 동참을 선언한 교회의 수가 99개로 늘어났다. 오는 7월에는 워싱턴DC에서 이민자보호교회 전국 연합대회를 열고 전국의 한인 밀집 도시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3일 퀸즈 리틀넥에 있는 '친구교회'에서 열린 기념 예배에서 조원태 위원장(뉴욕우리교회 담임 목사)은 "성직자, 법률인, 교인은 물론 교회 바깥의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며 "힘들고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자보호교회 선언문이 낭독됐다. 이만호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 회장과 윤명호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커네티컷한인목사회 조상숙 회장이 대표 낭독한 선언문은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위한 행동 지침을 만들어 모든 교회와 커뮤니티에 알리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민자들과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할 것, 긴급 기도회의 날을 지정해 연합 예배를 드리고 설명회를 열어 더 많은 교회들이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에 동참하도록 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심포지움에서는 이민자 대상 혐오범죄 대응책이 소개됐다. 이날 배부된 '인종차별에 대한 대처 매뉴얼'을 작성한 최영수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인종간 갈등과 차별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한인들이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를 위한 기금 모금 순서도 마련됐다. 이날 모아진 기금은 드리머(Dreamer) 지원 활동에 쓰인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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