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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빌 화재 피해자들, 임시 숙소 1주 연장

한인사회 위로·지원 시급
박상근 변호사 등 나서 피해 보상 요구

8일(화)부터 거주할 곳이 없어 걱정하던 센터빌 화재 피해자 21명이 임시 숙소 체류 기간을 1주일 연장하게 됐다.

지난 2일 버지니아주 센터빌 포레스트글렌 아파트 화재로 거주지를 잃은 한인 피해자 43명 가운데 22명은 자녀 집으로 피했다. 나머지 21명은 2~3일 적십자사가 제공한 컵런 레크레이션센터에서 지냈다. 4~7일은 포스트글렌 아파트가 제공한 홀리데이인섄틸리(Holiday Inn Chantilly)에 숙박했는데, 문제는 8일(화)부터 거주할 곳이 없다는 것이었다.

7일 컵런 레크레이션센터에서 열린 피해자 대책회의에서 조상우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부목사(봉사자 대표)는 “아파트와 연계된 이글포인트 보험회사에서 다음주 월요일인 14일까지 홀리데이인섄틸리 숙소 비용을 지급하기로 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14일 이후 숙소 문제는 계속 논의중이다.

조상우 목사는 “한인들의 정성어린 기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갑자기 불이 나 집이 사라져 버린 분들임을 기억하고 기부해준다면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숙소 비용과 관련해 한인 기부금 조성 외에 아파트로부터 보상을 최대한 받아내려는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박상근 변호사가 나서 아파트측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피해자 대표인 채상씨는 “이제부터는 우리 대신 박상근 변호사가 나서서 아파트 측과 보상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아파트측은 5월달 렌트비와 시큐리티디파짓을 돌려주겠다는 얘기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컵런 레크레이션센터에는 페어팩스카운티 관계자들이 나와 자신들이 어떤 도움을 베풀 수 있는지 설명했다. 한인 피해자들은 주로 신분증 재발급에 대한 질문을 했다. 불에 타버린 시민권을 어떻게 다시 받아야 하는지, 한국 여권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등을 물었다.

운전면허증은 DMV관계자가 나와 재발급을 돕고 있다. 적십자사 직원들은 약을 복용하던 노인들이 약을 계속 복용하도록 돕는 등 건강을 챙겨주고 있다.

▷조상우 봉사자 대표: 703-939-7898
▷채상 피해자 대표: 703-217-7472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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