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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에 열광하는 한인들

곽노은 유럽세미나 몰린 한인들
꼼꼼히 메모하며 질문 쏟아내
반값 이하 유럽여행 노하우 공개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럽에 워싱턴 한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매주 본지 금요일자에 유럽여행기를 연재하고 있는 곽노은 여행가가 4일 애난데일 조지메이슨도서관에서 연 세미나에는 강의실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한인들이 몰렸다. 그리스와 프랑스 사진과 곽 여행가 설명에 몰입한 청중들은 강의가 끝나자 질문을 쏟아내면서 내용을 꼼꼼히 메모했다.

질문은 구체적이었다. “몇 명이 함께 가는 게 이상적인가”, “프랑스에서 영어가 통하냐”, “조장을 세우는 게 좋은가”, “현지에서 전화카드는 어디에서 사는 게 저렴한가” 등 질문을 던졌다. 한 참석자는 “T모바일을 사용하면 154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다른 한인에게 정보를 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유럽 사진 프리젠테이션으로 시작했다. 곽복실씨가 마이크를 잡고 차분하게 사진 설명을 했다. 산토리니, 아테네 축제, 파리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캉칼의 싱싱한 굴, 생미쉘성당, 디낭 항구, 트루아, 생말로 등 그리스와 프랑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여줬다.

앞으로 나온 곽 여행가는 미국 드라마 ‘사랑의 유람선’ 이야기를 하며 크루즈 여행을 소개했다. 곽 여행가는 “크루즈 안에서 승객을 만나 물어봤더니, LA에서 온 베트남 여인은 2000달러를 지불했고, 아일랜드에서 온 할머니는 여행사 직원을 통해서 2500달러, 보스톤에서 온 사진사는 3000달러를 지불했다”며 “그런데 제가 지불한 것은 바르셀로나 2박 호텔까지 합쳐서 850달러였다. 똑같은 룸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났을까?”라고 말했다. 곽 여행가는 인터넷 사이트 ‘베케이션스 투고 닷컴’을 통해 직접 크루즈를 예약하면 매주 세일하는 크루즈 상품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여행가는 ‘낭만의 유럽’을 주제로 강의했다. 곽 여행가는 “바흐와 헨델,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위대한 음악가들이 태어난 곳, 미켈란젤로와 피카소 등 화가들도 모두 유럽 출신”이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있는 곳도 유럽이다. 가장 작은 대륙이지만 문화유산은 전 세계의 50%가 몰려있다”고 말했다.

유럽은 꼭 가봐야 하는 가까운 곳이지만, 문제는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곽 여행가는 “두 사람이 유럽여행을 하려면 1만2000달러 이상 경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노하우를 알면 2000~3000달러에 다녀올 수 있다”며 저렴하게 항공권과 숙소, 기차를 예약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유럽여행 주의사항은 집시 소매치기라며 가방은 앞으로 메고 호루라기를 가져가라고 말했다. 곽 여행가는 “망설이지 말고 스위스와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꼭 여행하라”며 “문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달라. 나는 여행의 선구자 김찬삼 교수처럼 살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571-422-6462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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