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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중 소비지출 0.1% 더디게 증가

개인소득·저축 증가율은 크게 늘어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상무부가 10월 가계 소비지출현황을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미국 개인 소비지출 증가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인소득 증가율과 저축액수는 크게 늘어, 연말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개인소비지출(PCE)이 한 달 전보다 0.1%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0.2∼0.3%의 PCE 증가율을 기대개왔다.

월간 PCE 증가율은 지난 5월 0.9%를 기록했다. 금융관계자들은 이를 근거로 소비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는 매월 0.3%의 증가율에 머물렀고, 지난 9월과 10월에는 0.1%로 더욱 줄어들었다.

지난 10월 PCE 물가지수는 2015년 10월대비 0.2% 상승했다. 음식료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1.3%였다. 이들 두 지표 모두 지난 9월의 값과 동일했다.



10월중 전체개인소득 증가율은 0.4%로 다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임금소득은 0.6% 증가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9월의 개인소득 증가율은 0.1%에서 0.2%로 수정됐다.

또한 10월 개인저축 중가율역시 5.6%로 201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국민들의 저축액수는 7619억 달러로 지난달의 7229억 달러보다 390억 달러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저축액이 증가됨에따라 연말 소비자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무부가 이날 함께 발표한 10월 내구재 주문은 3.0% 증가하며 지난 8월과 9월에 보였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내구재는 기업에서 3년 이상의 사용 연한을 가진 자재나 설비를 뜻하고, 내구재주문 동향은 산업생산이나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고용 관련 지표를 비롯한 다른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꾸준한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소비지표만큼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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