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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탄에 금융시장도 휘청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1/08 10:46

뉴욕증시 급락…다우 1만6600선 깨져
원화 환율 크게 올라 1200원 넘어서
중국 주가 폭락, 서킷브레이커도 중단

중국 경기 침체 우려 및 위안화 약세, 중동사태 불안, 북한 수소탄 실험 등 연초 각종 악재가 쏟아져나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중국 증시는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 주가지수의 변동폭이 10%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현물과 선물 옵션 매매거래를 중단시키는 제도)가 4일과 7일 발동되면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나서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뉴욕증시는 6일과 7일 폭락을 이어갔고, 한국과 중국 환율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시
뉴욕증시는 6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와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 등 여러 악재에 밀려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52.15포인트(1.47%)하락한 1만 6906.51을 기록하면서 1만 7000선이 깨졌다. 이어 7일에도 전장보다 392.41포인트(2.32%) 급락한 1만 6514.1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현지시간 7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장 시작 14분만인 오전 9시 44분에 전날 대비 5.38%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45% 하락한 3178.70에 거래가 중지됐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제도 도입 4일 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증시 안정을 위해 도입한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오히려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제도가 예상했던 효과를 내지 못한 데다 오히려 주식 폭락을 부추겼다며 8일부터 서킷브레이커를 발동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위안화 및 유가
중국의 위안화는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세계 경제의 최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중국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22% 높은 달러당 6.5314위안으로 발표했다. 이어 7일에는 전날 대비 0.51% 절하한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7일 절하폭은 지난해 8월 이후 최대다. 위안화 가치는 201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위안화 가치의 급락을 두고 투자자들이 당국의 위안화 통제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보도했다.

◇원화
한국 원화도 1200원대로 올라섰다. 외환시장에서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관계가 강화된 상태라 당분간 환율은 중국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0.6원에 마감됐다. 이전에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10월이 마지막이었다. 원화 환율이 약세를 보인 것은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외환전문가들은 북한 수소탄 파장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와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어떻게 움직일지 등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앞으로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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