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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과 실생활에 유용한 기술 전수”

한사랑종합학교, 과목·강사진 보강
타이어 수리·옷 수선·복사기 영업 등

버지니아한인회 산하 기술학교 ‘한사랑종합학교(교장 이재훈)’가 과목 및 강사진을 보강해 봄학기를 개강한다.

16일 교사들과 함께 본지를 방문한 이재훈 교장은 “한인들이 실생활에 유용한 기술을 배워 이민생활에서 생업에 도움이 되고, 또 실생활에 활용하면 금전적 절약 효과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과목들을 늘 찾고 있다”며 “이번에 보강한 과목이 한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달 6일(월) 개강을 앞둔 한사랑종합학교는 전기·가스·배관·냉난방 등 기존 과목에 건축을 비롯해 자전거 및 트럭 타이어 수리·오토캐드·복사기 수리 및 영업 과목을 추가했다. 또 양복과 양장 등 옷 수선·시민권 시험반, 언어 과목에 무료 초급 영어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수업을 신설했다.

이번 학기에 처음 ‘트럭 타이어 수리, 영업 및 수출’ 수업을 맡게 된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은 타이어 기술 경력만 40년인 베테랑으로 “타이어 업종은 생산업이기 때문에 적은 자본으로 창업해도 서비스업보다 훨씬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분야”라며 “타이어 수리 방법과 도구·법 규정 외에도 일반 생활에서 필요한 상식이나 정보, 비즈니스 스킬 등을 가감 없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건축 빌더 면허’ 수업을 맡게 된 박준규 교사는 “지난 한 학기 수업 했는데, 그때와 달리 개인적으로 홈 인스펙션 자격증도 땄기 때문에 이번에는 공사 과정에서부터 인스펙션까지 지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식품위생 면허’와 ‘일식 취미 요리’ 수업을 맡은 하건용 교사는 “한국에서 제약회사 위생 담당을 했던 만큼 위생에 관한 수업은 말할 것도 없고, 일식 요리는 직접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수업을 하기 때문에 현장과 이론을 그 누구보다 잘 가르친다고 자부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학기부터 키보드와 사군자를 가르치기 시작한 김종순 교사는 “10년째 남녀노소 여러 학생을 가르치며 눈높이 교육을 해왔다”며 “수업을 통해 꾸준히 쌓은 실력으로 학기 말에는 연주회나 전시회도 열 계획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사랑종합학교는 30여 년 전 시민권 시험반으로 출발, 2003년부터 기술학교로 전환한 이래 현재까지 1만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개인계발수업도 꾸준한 호응을 받으면서 과목을 늘려가고 있다. 수강신청은 누구나 가능하나, 기술면허 수업은 중간에 등록할 수 없다.

▷문의: 703-534-8900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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