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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협 한연성 회장,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자신감 중요"

“자신감 갖고 자기화시켜야”
내달 1일 시낭송·나의 꿈 말하기 대회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한연성 회장

매년 봄이 되면 워싱턴지역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한연성)가 주최하는 ‘시 낭송·동화구연·나의 꿈 말하기 대회’. 시 낭송 15회·동화구연 8회·나의 꿈 12회, 횟수는 다르지만 10년 가까운 세월을 거듭하며 학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도전과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대회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4주 뒤인 4월 1일(토) 20여 개 학교에서 2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쟁쟁한 실력을 겨룬다.

교사들은 지난 1년 혹은 6개월 가까이 학생이 연습한 작품 중 무대에 올릴 작품을 최종 선정하고, 남은 4주 동안 교사와 학생·부모가 주 중에도 틈틈이 만나 최상의 결과를 위해 마지막 땀을 쏟는다.

한연성 회장은 “1.5세와 2세 등 이민가정 자녀의 한국어 향상을 위해 봄에는 말하기 대회를 열어 입을 틔운 다음, 쓰기까지 자연스럽게 완성되도록 가을에는 글짓기 대회도 연다”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시와 동화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한 회장은 “교사는 잠시 만나 실력을 점검하는 정도이지만, 부모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은 만큼 집에서 연습에 재미 붙일 수 있게 도와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내용을 줄줄 암기시키는 데 치중하면 자칫 한국어에 대한 흥미까지 잃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회장은 “시 낭송은 얼마만큼 암기해서 자기화시켜 표현하느냐가 중요하고, 동화구연은 상대방이 들었을 때 이야기가 재미있는 내용이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꿈 말하기는 조리 있게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지를 살핀다”고 귀띔했다.

특히 올해는 워싱턴지역 대회에서 최종 입상할 경우, 8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NAKS 학술대회에 직접 참석해 발표할 기회를 주는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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