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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탐방7] “어머니 따뜻한 마음이 교육 본보기”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03 14:35

모국어가 경쟁력이다
버지니아 영생 한국학교
교훈: 체력은 국력, 뿌리교육도 국력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반 학생들과 정연경 선생님(왼쪽)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반 학생들과 정연경 선생님(왼쪽)

버지니아 센터빌에 있는 영생 한국학교(교장 정명섭 목사)는 코이노스 영생 장로교회 부설 한국학교로 1990년 설립해 27여년 간 워싱턴 지역의 이민 2세 뿌리교육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교장 정명섭 목사는 해외 선교중이어서, 올해로 9년째 근무 중인 박종주 교감이 학교를 이끌어 가고 있다.

‘체력은 국력, 뿌리교육도 국력’이라는 교훈은 ‘자라나는 세대의 아이들은 우선 몸이 건강해야 공부를 할 수 있고, 배가 든든한 가운데 공부를 해야 집중할 수 있어 제대로 된 교육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교사들의 하나 같은 신념으로 탄생했다. 덕분에 올해로 10년 째 매주 학부모들이 돌아가며 학교 조리공간에서 각종 재료를 직접 채 썰어 만든 반찬과 국, 갓 지은 밥을 만들어 내 아이 건강을 위한 밥상 차리는 풍경은 학교의 자랑 중 하나다.

박 교감은 “어찌 보면 하찮아 보일 수 있는 식사일 수 있겠지만, 바른 먹거리로 엄마가 차려주는 따뜻한 집밥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장 한국다운 문화의 본보기를 전하고, 이로써 신체적·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학생들이 한국 교육에 즐겁게 다가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영생 한국학교의 학사 운영일정에는 한 학기 행사 내용과 함께 볶음밥+계란탕, 소고기 미역국+어묵 조림 등 매주 식단이 함께 적혀있다.

또한 소규모 학교로 한정적인 인원이라는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살려 교사 선정과 학생 반 편성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교사의 경우 90% 이상이 현직교사 혹은 석·박사로 구성돼 있고, 특별활동반 역시 미술치료사나 종이 접기 마스터 등 정규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대부분이다. 학생의 반 편성은 소수정예로 한 반에 10명이 넘지 않게 수준별로 편성하되, 동일한 수준일 경우 부모의 동의 하에 학습 혹은 놀이 위주 교육으로 구분해 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뒀다.

박 교감은 “학생과 부모 및 교사가 교육을 통해 결국 바라는 건 성취감과 성과일 것”이라며 “한 학생이 동급생보다 우수한 실력을 갖췄을 경우 학습 위주의 수업을 원하면 상급반에 편성해 반장 등의 역할로 책임감을 줘서 성취욕을 자극하고, 놀이 위주의 수업을 원하면 또래들과 어울려 한글 교육에 대한 즐거움을 우선 느낄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체 한국 문화 교육과 관련, 무궁화 모자이크 완성하기·독도 주제 글짓기 및 그림대회·애국가 부르기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교회 바자 행사장에서 전교생의 현장 참여 수업을 진행해 시장 경제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체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이 학교는 가을학기 16주와 봄학기 16주로 나눠 매주 토요일 오전 9시45분~오후 12시50분 수업을 실시한다. 원하는 학기에 따라 32주 혹은 16주 단위로 수시접수 가능하다. 특별활동으로 종이 접기나 미술 외 체육과 요리 수업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703-628-3674
▷주소: 15015 Braddock Rd, Centreville, VA 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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