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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익사’ 잘 살펴야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6/19 16:42

물에 빠진 후 24시간 동안 유의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물에 빠질 뻔 한 경우 적어도 하루 동안은 별 이상이 없는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의료 전문가들이 조언했다.

특히 어린이가 물을 많이 먹었다면 겉보기에 괜찮아도 뒤늦게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부모 및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2차 익사(secondary drowning)’, 혹은 ‘유사 익사(near drowning)’라고 불린다.

어린이가 물에 빠졌다 나와서 심하게 기침을 하고 물을 토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의료 전문가들은 “물놀이 중 어린이들이 물을 먹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대부분은 기침을 해서 물을 뱉어내고 끝나곤 한다”며 “하지만 간혹 뒤늦게, 빠르면 6~8시간 후, 늦으면 24시간 전후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호흡기에 물이 차 서서히 폐가 붓거나 염증이 생기는 폐 부종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위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콧속이 부어 숨쉬기가 힘든지 ▷숨 쉴 때 가슴이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는지 ▷평상시와 달리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나오면서 가슴은 들어가지는 않는지 등을 유심히 살필 것을 권고했다.

만약 이상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응급실에 가는 것이 좋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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