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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월드 알몸촬영 유포범 검거

경찰, 28세 괌 앤더슨 붙잡아
5년 전부터 152건 불법촬영
페어팩스경찰, 추가 피해자 찾아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경찰이 3일 앤더슨 검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경찰이 3일 앤더슨 검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버지니아 센터빌 스파월드 등에서 알몸을 촬영해 유포한 괌 앤더슨(28세·사진)이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된 괌 앤더슨

검거된 괌 앤더슨

페어팩스카운티 경찰은 앤더슨이 지난 2014년부터 스파월드 등에서 152건의 비디오를 촬영해 온라인상에서 거래했다고 3일 밝혔다. 로이 최 경찰은 “스파월드에서 앤더슨의 얼굴을 본 사람은 경찰에 연락해달라”며 “자신의 알몸영상이 앤더슨의 스마트폰에 촬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스파월드에서는 81명의 알몸 또는 신체 일부분이 촬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월드는 이 사건을 지난해 5월 인지하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한 남성이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알몸영상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해 스파월드측에 말했다. 이상건 스파월드 사장은 “손님 중 한 명이 찾아와 ‘라커룸에 있는 내 모습이 촬영됐고, 인터넷에서 팔리고 있다’고 제보해줘 알았다”며 “당시 나는 즉각적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경찰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영업에 지장이 있더라도 감추지 않고 한인사회에 투명하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나도 피해자다. 업소 특성상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사건을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세상이 바른길로만 움직였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남자가 남자들 알몸을 촬영하고 남자들이 사고파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미국 방송사 인터뷰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고 말했다. 폭스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이 사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사건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경찰은 3건의 중범죄와 2건의 경범죄로 앤더슨을 기소했다. 경찰은 스파월드 외 장소에서도 추가 피해자가 있다며 다른 지역 경찰과 협력해 수사하고 있다. 앤더슨은 뉴포트뉴스 교도소에 감금돼있다.
▷신고: 703-246-7800, 571-234-8055(fcpdtaskforce@fairfaxcounty.gov)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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