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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반대, 일본 따라잡을 기회 놓치는 것"

워싱턴한인무역협회, 정치싸움 한국국회 성토
“독소조항 풀리고 관세 없어 양국 수출입에 이득”

워싱턴한인무역협회(무역협)의 박제순 회장은 5일 한국 국회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비준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한·미FTA는 제2의 광개토대왕의 영토확장이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국이 잘 살기 위한 제도를 정치싸움에 끼어 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비엔나 우래옥 연회장에서 열린 무역협의 한미FTA(자유무역협정)실무 포럼에 앞서 그는 “그 동안 미주 동포들이 미국 의회의 FTA비준안 통과를 위해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지지해왔었다”면서 “한국의 FTA반대론자들은 명분이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박 회장은 “한·미FTA는 수출이 경제 성장 원동력인 한국에게는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는 기회”라며 “더 이상 농업 중심 국가가 아닌 한국은 지식,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한 상품 수출이 살 길이다. FTA는 양국 수출입 관세 외에도 대금 결제, 송금, 각종 세무체계 등 주변사항과 보호무역으로 인한 독소조항 등 여러 제약들이 대거 풀리기 때문에 그 혜택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섬유 관련 업계에 종사했었던 무역협의 김영환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섬유를 수출할 때 미국의 관세는 13%”라며 “FTA가 시행되면 이 관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섬유 품질에 대한 경쟁력은 이미 높기 때문에 FTA를 통한 관세 면제로 가격 경쟁력까지 높아지면 미국에 있는 작은 섬유공장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되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은 지난 차세대 무역스쿨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FTA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비즈니스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 열린 행사였다.

박 회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업무 교류와 상호협동의 틀이 잘 마련돼있다”며 “FTA가 시행된다는 전제 하에 앞으로 어떤 상품을 주력해 수출입 기회를 잡을 것인지 등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은 협회 구성을 교역실무· 재정· 차세대 무역스쿨· 웹사이트· 행사기획· 사진 및 홍보· 레포츠· 준회원 분과 등 더욱 세부적으로 나누고 보다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협회로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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