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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주택값 30% 폭락 가능

이코노미닷컴, 2011년 초 바닥 치고 반전 전망

호놀룰루의 주택 값이 앞으로 미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Forbes)가 이코노미닷컴(Economy.com)을 인용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호놀룰루의 주택 값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오는 2011년 초까지 30.9% 하락한 뒤 바닥을 빠져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하락폭은 미 전국의 381개 대도시 가운데 13번째로 가장 높은 것으로 마이애미(42.5%), 라스베이거스(42.6%), 피닉스(31.1%) 등이 톱 10에 포함됐다.

이코노미닷컴은 호놀룰루 경제성장이 실업률 상승, 관광객과 개인소득 하락 등의 악재로 발목이 잡혀 결국 미 본토와 같은 주택 값 폭락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호놀룰루 부동산중개인협회의 하베이 샤피로 경제학자는 너무 부정적인 전망치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코노미닷컴이 전망한 일자리 감소가 하와이대학경제리서치기구가 발표한 수치보다 두 배나 많으며 주택 재고량도 2005~2006년 사이 큰 폭 상승했지만, 지난해부터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최근에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피로 경제학자는 호놀룰루는 일부 미 본토에서 나타난 주택값 반토막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호놀룰루의 단독주택 중간가는 62만4000달러로 지난 2001~2007년 사이 115% 급등한 뒤 지난해 전년대비 3% 하락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호놀룰루 주택값이 10% 하락한 뒤 내년에 20% 정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코노미닷컴의 지표가 놀랄만한 발표는 아니라고 말한다.

또 일각에서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거래량과 주택값을 더하면 이미 호놀룰루 주택 가격은 10% 정도 하락한 상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입장 차이를 놓고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치는 말그대로 수치에 불과하다며, 여러 경제적인 주변 요소에 의해 실질적인 주택가격은 급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이코노미닷컴은 호놀룰루 주택중간가가 0.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해 실질적인 주택값은 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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