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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값 1년새 6.1% 상승

고유가로 최근 크게 올라...서민들 가계에 큰 부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최근 하와이 식료품 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주 카폴레이 세이프웨이로 장을 보러 간 한 주민은 식료품 값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 자주 먹던 멜론의 가격이 파운드당 69센트로 멜로 하나의 무게가 4~5파운드를 감안하면 결국 멜론 하나의 값이 3~4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세이프웨이 마켓 회원가격으로 만약 카드가 없다면 일반 가격은 파운드당 1.99달러로 멜론 하나의 가격은 7.96달러에 이른다.

지난 1년 새 하와이 식료품 값이 평균 6.1% 상승했다.


특히 지난 10년 새 식료품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이같은 물가상승은 주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임금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피부로 느끼는 물가상승폭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더구나 쌀, 우유, 계란 등 생필품의 가격 또한 최근 10년 새 크게 올라 서민들의 생활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96년 20파운드의 쌀 가격은 5.15~5.99달러였으나, 2008년 4월18일 현재는 8.59~11.39달러로 두 배 정도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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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오르자 주민들의 소비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마켓에서 세일 상품만 고르는가 하면,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는 좀 더 저렴한 상표를 선호하고 있다.
또 판매일이 며칠 남지 않은 막판 세일상품도 인기가 높다.

한 마켓 관계자는 이전에는 판매기한이 하루나 이틀 정도 남은 고기는 판매가 잘 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간다고 말했다.

하와이 식료품 값이 크게 상승한 것은 무엇보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각종 운송료 등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하와이퍼시픽대학의 리로이 레이니 교수는 "하와이에서 판매되는 식료품 가운데 본토 등에서 들여오는 물품은 전체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식료품 가격 또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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