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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 등 일부 수입 쌀값 100% 올라

샘스마켓 가수요 우려 1인당 구매량 제한

쌀값이 오르면서 하와이 레스토랑과 가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올 들어 전 세계적으로 쌀값은 70% 정도 상승했다.

이처럼 쌀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쌀의 소비량이 높은 하와이의 경우 그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딜링햄 블러바드에서 이동식 테이크아웃식당을 운영중인 테일러 타니가와는 "대부분의 점심 메뉴에 밥이 포함되어 있다"며 "최근 쌀값이 너무 많이 올라 현재 메뉴가격을 인상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새 쌀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최근에는 유가상승으로 인해 인상폭이 더욱 커졌다"고 우려했다.



특히 재스민 쌀의 경우 올 들어 가격이 더 크게 올랐는데, 이는 쌀 수출국인 베트남과 인도 등 아시아에서 최근 국내 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쌀 수출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쌀 수출국인 태국도 머지않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는 늘어난 반면 공급이 줄어들면서 재스민 쌀값은 100% 인상됐다.
하와이의 경우 재스민 쌀을 전량 수입해 오면서 운송료 인상까지 겹쳐 그 가격이 크게 올랐다.

앞으로 국제곡물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와이 내 식당과 잡화점 그리고 일반 가정에서도 쌀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쌀을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처럼 쌀값은 오르고 공급은 줄면서 미국 최대 할인점인 샘스 클럽이 재스민과 바스마티 그리고 장백미 등 일부 수입 쌀(20파운드)에 한해 1인당 최대 4포대까지만 살수 있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월마트에서는 아직 이들 쌀에 대해 판매를 제한하지는 않고 있다.

샘스 클럽의 이같은 방침은 일반 소비자들이 좀 더 균등하게 수입 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할인판매점인 코스트코도 이미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 1명에게 쌀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쌀을 수입해 판매하는 미국의 대형 할인점들이 쌀 공급량이 달리자 마치 배급제를 연상시키듯 쌀 판매량을 잇달아 억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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