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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골프 '자존심 대결'…국내파 먼저 웃었다

ING생명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발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발팀과의 첫 날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KLPGA팀은 25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6646야드)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포볼 경기에서 LPGA팀에 4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회 대회에서 10-14로 패했던 KLPGA팀은 첫 날부터 매서운 샷 감각을 뽐내며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KLPGA팀은 오지현(20)-이정은(20) 조가 유소연(26)-백규정(21) 조에 1홀차로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김해림(27)-김민선(21) 조가 지은희(30)-허미정(27·) 조를 2홀차로 꺾으면서 균형을 맞췄고 고진영(21)-장수연(22·롯데) 조, 정희원(25)-조정민(22) 조, 이정민(24)-김지현(25) 조가 승리를 쌓으면서 기분 좋게 첫 날 일정을 마쳤다.

LPGA팀은 유소연-백규정 조와 박희영(29)-최운정(26) 만이 승리를 거두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대회 둘째날인 26일에는 포섬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박인비(28)가 호스트로 나서는 이번 대회는 LPGA와 KLPGA 상금순위 상위 각각 10명과 추천선수 4명 등 총 24명이 두 팀(LPGA 12명 vs KLPGA 12명)으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총 상금은 10억원이며 우승팀은 6억5000만원, 준우승팀은 3억5000만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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