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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봄 · 봄나물이 왔어요'

봄동으로 만드는 '두부무침과 만두'
영양 풍부하고 빛깔도 고운 '냉이파강회'

봄 하면 역시 '나물'. 향긋함이 가득한 봄나물은 지금 맛봐야하는 별미이자 보약이다. 갑갑하고 나른한 몸과 마음에 싱싱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본연의 향을 지키면서 만드는 조리법이 중요하다. 한국 '농사로'에 소개된 3월 봄나물 레시피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나오는 봄동은 아삭한 식감과 씹을수록 진하게 다가오는 맛이 일품이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비타민C와 칼슘도 풍부해 국으로 끓여도 영양소 손실이 비교적 적다. 찬 성질이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으며 베타카로틴과 칼륨 칼슘 인 등도 풍부하다.

봄동은 두부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봄동두부무침'은 두부를 도톰하게 썰고 봄동도 같은 크기로 썰어 양념장에 버무린다.

고춧가루 간장 액젓 매실액 참기름 참깨를 섞어 겉절이 양념장을 만들고 양파와 당근을 채 썰어 함께 무치면 영양이 보완된 봄나물이 된다. '봄동만두'도 별미. 봄동과 미나리 줄기를 끓는 물에 10초 정도 데쳐낸 다음 다진 돼지고기와 송송 썬 부추 소금 청주 간장 다진 생강 후춧가루를 넣어 속을 만든다. 데친 봄동에 밀가루를 묻힌 뒤 속을 넣어 네모나게 접는다. 데친 미나리로 만두가 풀리지 않게 묶는다. 김이 오르는 찜기에서 10분간 익히면 완성된다.



봄의 대표 나물인 '냉이'는 쌉쌀한 맛과 향이 미각을 돋우어 준다. 다른 산채류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 따뜻한 성질을 지녀 위장을 보호하고 간에 좋다. 항산화 영양소인 셀레늄이 함유되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냉이파강회'는 색깔도 곱고 재료도 다양하게 들어가 봄 영양식으로도 좋다. 다듬은 냉이와 실파를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고 꼭 짠다. 소고기는 1시간 정도 삶아 식힌 후 도톰하게 썬다. 달걀은 지단을 부쳐 소고기 크기로 썰고 붉은 고추도 같이 썬다. 데친 냉이는 3cm 길이로 접고 달걀지단과 편육 붉은 고추를 색스럽게 올려 실파로 돌돌 말아서 잣을 끼운다. 초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냉이나물'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냉이를 살짝 데친 다음 고추장 쌈장 설탕 다진 파 다진 마늘 깨 참기름 식초 등을 섞어 냉이에 양념이 고루 배이도록 조물조물 무쳐준다. 고추장과 식초 대신 된장에 무쳐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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