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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수장들 "러, 중간선거도 개입 우려"

상원 정보위 연례 청문회 참석 한목소리
"북한은 더 많은 미사일 시험 강행할 것"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코츠 미국국가정보국(DNI) 국장,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 로버트 애슐리 국방정보부(DIA) 국장, 로버트 카디요 국가지리정보국(NGIA) 국장 등 미국의 정보기관 수장들이 13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자리에 한데 모였다.

이날 청문회는 글로벌 대미 안보위협과 대책을 논의하는 연례 '전세계 위협' 청문회로 러시아의 미국 정치 개입 시도와 북한 핵 문제가 주로 언급됐다.

코츠 DNI 국장은 "러시아는 과거 개입 노력이 성공적이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올해 중간선거도 잠재적인 타겟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폼페오 CIA 국장도 "우리는 다음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러시아의 활동과 의도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고 로저스 NSA 국장도 "이런 행태는 변하거나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보기관들은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흠집내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도우라는 지시를 정보기관에 지시했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날 이자리에서도 당시 공통된 견해를 재확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러시아의 지원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북한 핵 위협과 관련해서 코츠 DNI 국장은 "이것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한 결정의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평화적 해결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이 핵무기가 생존의 기본임을 거듭 강조하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 정부 지도자들은 "협상을 통해 그것들을 없앨 의도가 없다"고 지적했다.

코츠 국장의 언급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코츠 국장은 "2016년 이후 가속한 미사일 시험에 뒤이어 북한은 2018년에는 더 많은 시험을 강행할 것 같다"며 "북한 외무상은 김정은이 태평양 상공에서 핵실험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었다"고 상기시켰다. 폼페이오 CIA 국장도 북핵 위협에 어떤 전략적 변화의 조짐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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