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MP3플레이어 '아이리버' 다시 미주시장 '공격 앞으로'
레인콤USA 오픈, 철수 2년만에···'아이포드와 경쟁 해볼만'
아이리버는 한때 미국 MP3시장 점유율이 10%에 달했으나 2006년 아이포드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다 불가피하게 미주시장을 포기했었다.
오 법인장은 "아이리버가 2006년 미주시장에서 철수한 뒤 2년간 공백이 있었지만 아직도 아이리버 팬들이 5만명이나 될 정도로 시장이 탄탄하다"면서 "이러한 매니아층을 기반으로 한인은 물론 중국 일본 베트남 라티노 시장을 다양한 모바일 제품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법인장은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아이리버가 MP3플레이어 부문 베스트 제품으로 뽑혀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인콤USA는 앞으로 판매와 제품수리 및 고객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아이리버 제품은 현재 아마존닷컴과 코스트코닷컴에서 판매중이며 미 전역에 진출하기 위해 베스트바이 서킷시티 타겟 등과 판매 협의중이다.
또한 한인 및 아시안 시장은 엠큐브인터내셔널(사장 캐런 배)에 독점판매권을 줘 관리할 계획이며 리본라이프스타일전자 김스전기 알라딘USA 서점 등에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레인콤의 주력제품은 MP3 MP4 플레이어다. 또한 전자사전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이동식 IT 제품들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제품으로 선보인 MP4플레이어 E-100은 최신 기능이 총망라돼 아이포드와도 경쟁해 볼 만하다는게 오 법인장의 설명이다.
E-100은 음악은 물론 초당 30프레임의 빠른 재생속도로 동영상을 볼 수 있으며 포토 뷰어 텍스트 뷰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어 올인원 제품이다.
또한 '딕풀 D5'는 동영상 기능을 갖춘 초소형 프리미엄급 전자사전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휴대가 편해 학생들이나 비즈니스맨들에게 잘 어울린다.
오 법인장은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면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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