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RV' 동호회 탄생, 여행 정보 교환하고 친목도…

JBC 중앙방송선 현지 공개방송

"궁금했던 RV(캠핑카) 여행정보 나누는 게 목적이죠."

RV 여행에 대한 한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침내 동호인 모임도 탄생했다.

지난 토요일(12일) 산타페 스프링스에서는 한인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호회 1기 모임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인 RV전문 여행사인 RV투어(사장 이상화)와 대형 RV렌트업체인 엘몬티RV 후원으로 열린 것.

RV차량을 소개하고 RV여행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4월부터 회원을 모집해 첫 모임을 가진 것이다.

이 사장은 "생각보다 많은 한인들이 RV를 소유하고 있었다"면서 "RV여행에 대해 궁금증이 있는 사람들과 RV여행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동호회 설립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엘몬티RV가 창사 38년만에 처음으로 5번 프리웨이 옆 전광판에 한글로 'RV동호회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사인을 내걸었으며 참석자들에게 음류와 바비큐 배낭 머그컵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타주 출장중이던 켄 숄크 회장이 직접 모임에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3박4일 RV프리렌탈권을 선물로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크리스 박씨가 1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40명을 예상한 1기 동호회를 높은 성원 속에 43명으로 마감됐다"면서 "앞으로 2기 동호회원들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RV를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여행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열기를 감안해 RV투어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간 '달팽이족 행복만들기'라는 주제로 팜데일 인근 솔리대드 캐년(Soledad Canyon)에서 대규모 RV 캠핑이벤트를 개최한다.

LA에서 멀지 않은 솔리대드 캐년은 RV차량 15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회원제 RV파크.

부대시설로 낚시터 테니스코트 농구 미니어처 퍼팅코스 암벽등반코스 승마 코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극장도 있다.

행사 기간 낚시대회 미니골프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특히 16일 저녁에는 JBC중앙방송이 주관하는 공개방송이 열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참가자 중 한팀을 뽑아 3박4일 무료 RV렌탈권을 증정한다.

▷문의: [phone]

백정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