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국서 방영된 드라마, 하루뒤 비디오 나온다

MBC·SBS 초고속망 구축 완료, LA시범 실시…KBS는 '검토중'

한국 비디오 대여점에서도 한국서 상영되는 드라마 등 각종 영상물을 하루만에 빌려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MBC아메리카와 SBS인터내셔널은 비디오 대여점과 연결되는 초고속 네트워크 시스템(CDNS)을 구축해 콘텐츠 제공을 최고 1주일 이상 단축시켰다.

CDNS란 콘텐츠 제공업체인 방송사에서 컴퓨터 서버에 프로그램을 올려 놓으면 대여업체들은 가게내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곧바로 다운로드 받아 영업을 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기존에는 방송사에서 대여업체까지 우편을 통해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1주일 이상 걸렸던 콘텐츠 배달 시간이 최고 하루로 줄어든 것이다.



SBS인터내셔널 샘 이 과장은 "현재 LA지역 업소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이라며 "최종결정은 아니지만 시범운영이 끝나면 9월초부터는 대부분의 업소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아메리카의 관계자 역시 "좀 더 빠른 콘텐츠 공급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방송사와 계약을 맺고 시스템을 운용 중인 KDT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200개 이상의 대여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 실시로 인해 고객들은 물론 '속도' 경쟁에서 밀려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손님을 뺐겼던 대여업계 역시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국비디오 미주연합회 마상호 회장은 "빠른 콘텐츠 공급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디오 대여 업계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네트워크 시스템에 동참하지 않은 KBS아메리카측 관계자는 "타사와 입장이 달라 다른 방법을 통해 배송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콘텐츠 제공사측과 비디오 대여업계는 오는 22일 LA한인타운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