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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남가주 부동산 가격 둔화

매물 증가하고 매매율도 감소
예비 바이어에겐 오히려 기회

가격 정체와 마켓 내 매물증가로 남가주 주택시장의 비수기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할 조짐이다.

지난 2012년부터 7년 가까이 지속하고 있는 남가주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에 최근 작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소 78개월 이상 지속하고 있는 남가주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최근 주택시장에 증가하고 있는 매물들로 인해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말부터 인상된 모기지 이자율에도 꿈쩍하지 않던 것이었다. 주택매매율 역시 지난해 전반기 대비 평균 6% 이상 감소했다.

수개월 전만 해도 지역에 따라 극심한 매물부족 현상으로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나온 매물도 마켓에 나온 지 2주일이면 에스크로가 오픈됐었다. 인기 학군지역에 나온 매물은 나오기가 무섭게 바이어들의 복수오퍼가 몰리면서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바이어들이 지역별로 증가하는 매물의 동향을 살피며 구입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시장상황을 살펴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별로 높아진 주택가격이 상한선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 셀러들이 마켓에 물건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한다.

또한, 최근 소폭이나마 마켓에 증가하는 매물로 인해 집값이 곧 하락세로 돌아설 것을 예상하는 바이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전체가 정체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길어질 경우 집값은 완전 하락세로 바뀔 수 있다는 의견과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상승하던 집값이 숨고르기를 하려는 단기간의 정체현상일 뿐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LA 한인타운 역시 에스크로회사나 타이틀컴퍼니의 매매현황을 문의한 결과,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눈에 띄게 매매가 감소했으며 최근 매매건수는 예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러나, 외곽지역의 부동산 거래는 5% 미만의 낮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어디에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매매 감소가 장기적 현상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일시적이라는 데 입을 모은다.

분명한 것은 통상적으로 10월 말이면 시작하는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지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비수기가 시작되기엔 다소 빠른 9월 말께부터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또한, 이 같은 분위기는 짧게는 올해 말이나 길게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주택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바이어라면 오히려 빨라진 이번 비수기를 잘 활용한다면 구입경쟁 없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문의:(213)500-5589

America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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