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여우주연 에미상 놓쳤어도 모녀는 레드 카펫 빛냈다

샌드라 오·한복입은 모친
시상식 함께 참석 시선 집중
'왕좌의 게임' 9개상 싹쓸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한인 배우 샌드라 오의 어머니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스타가 됐다.

17일 밤 LA에서 열린 제70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샌드라 오는 BBC아메리카의 드라마 '킬링 이브(Killing Eve)'로 아시안 배우 중 처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샌드라 오는 아쉽게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딸을 응원하러 온 어머니 전영남씨의 한복 차림은 큰 화제를 모았다.

BBC는 레드카펫에 한복이 등장한 것을 처음 봤다는 시상식 참석자들의 발언도 전했다. 또 북한에서는 조선옷이라고 불리는 한복이 천년을 넘는 역사를 가진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는 소개도 덧붙였다.

전씨가 이날 입은 한복은 특히 한인 인사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한인 TV 프로듀서인 앨버트 김은 트위터에 "샌드라 오의 엄마가 에미상 시상식에서 한복을 입었다! K팝은 잊어라. 이것이야말로 한국인들이 (미국에) 왔다는 신호"라고 글을 남겼다.



워싱턴포스트(WP) 기자인 미셸 예희 리도 샌드라 오 모녀의 영상을 올린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미국의 시상식 쇼에서 한복을 입은 한국인 모친을 보게 되리라고는 결코 상상하지 못했다"고 감격했다.

BBC는 전씨의 딸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 표현에 대해서도 전했다. 전씨는 현장에서 이뤄진 매체 인터뷰에서 "딸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샌드라 오의 뺨에 키스를 했다.

한편 올해 에미상은 HBO가 제작하는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휩쓸었다.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을 포함해 모두 9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홍주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