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출신 가족들 모두 모이세요"

평남도민회야유회
13일 엘리시안파크

"평남출신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야유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재미 남가주 평안남도 도민회(회장 지종근)는 오는 13일 다운타운 인근 엘리시안 파크(Elysian Park)에서 가을 야유회를 갖는다.

이제까지 이북 5도민들이 모두 모이는 야유회는 여러번 있었지만 평안남도 출신들만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종근 회장은 "평남 출신들만 모이는데 나름 이유가 있는 것은 2세나 3세 등 가족들을 더 많이 참여시키기 위해서"라며 "규모는 줄어들지 몰라도 평남만의 모임을 시도할만 하다는 판단을 했다. LA가 모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동향들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회원과 가족 자손들간의 단합과 네트워킹을 동시에 겨냥한 행사다.

행사가 열리는 엘리시안 파크는 다저스타디움 뒷산으로 경치가 좋아 가족 야유회를 갖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대자연 속에서 열리는 행사는 유희자 국악무용연구소 5명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길벗 합창단(지휘 이우진)의 공연 호산나 무용단의 고전무용으로 이어진다.

이후 노래 경연이 펼쳐지고 호텔 셰프 출신의 요리사가 나서 코리안 바비큐 불고기 보쌈 이탈리아 스파게티를 제공한다.

특히 3세대나 4세대 참석자들에게는 특별한 상품과 저녁만찬에 초대되는 특전이 있고 노래자랑 1 2등에게는 한글 일간지 6개월 구독권이 수여된다.

경품을 통해 참석자 전원에게 각종 선물 돌솥 밥통 등이 전달된다. 또한 왕복비행기표와 1주일 무료숙식이 제공되는 한국정부 초청 모국방문자를 추첨하게 된다.

장학생 2명에게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도 전달된다. 아울러 이날 봉사자들에게는 차기 장학생 선정의 우선권도 제공된다.

이날 야유회 장소로 직접 가기 어려운 사람은 당일 오전10시부터 나성영락교회 정문에서 라이드를 얻을 수 있다.

이북5도민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평남 도민회는 매월 2회 모임을 갖고 있으며 길벗 사랑방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합창을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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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