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진흥재단 대통령 표창

한글 발전 공로 인정
한글날 경축식서 수상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이 한글을 발전시킨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572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발전 유공자'로 선정된 8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한국어진흥재단은 미주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이날 모니카 류 이사장과 문애리 부이사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문체부는 한국어진흥재단이 미국내 한국어 진흥을 위해 중.고등학교 한국어 교재를 발간하고 미국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반을 신설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미국 교육행정가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한국어 교사들의 한국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한 점을 기려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상 대상은 보관문화훈장 1명 화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2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총 8명이다.

이날 보관문화훈장은 30년간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한글과 우리말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김수업 (사)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이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일본에서 30년간 한국어를 교육한 이와테 현립대학교 강봉식 교수가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또 고토브 에르데네치메그 몽골 국립대학교 교수가 몽골에서의 한국학 기초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변정용 동국대학교 교수는 한글의 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포장을 수상했다. 단체로는 KBS '우리말 겨루기' 제작진과 한국어진흥재단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와 김진량 스리랑카 캘라니야 대학교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장연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