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트럼프 사진, 한인 기자 작품…본지 기고가 출신 윌리엄 문
머리카락 경계를 따라 유달리 하얀 살결이 화제였다. 사람들이 “메이크업이 과하다” “태닝을 즐기는 것 같다”는 반응들이었다. 한편에서는 “포토샵으로 만들어진 가짜뉴스”라는 반론도 나왔다.
문제의 사진은 한인 사진기자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백악관을 출입하는 윌리엄 문(59·사진)씨의 작품이었다. 문 기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포토샵을 사용해 사진을 배포한 적이 없다”며 “그날 사진은 애플 스마트폰에 탑재된 무료 포토 앱으로 ‘개선장군’의 이미지를 재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문 기자는 “탄핵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여서 트럼프의 표정을 예측하고 기다렸다. 300mm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로 셔터 스피드는 320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그의 트위터 계정에서만 1000만건 이상 클릭됐다.
윌리엄 문 기자는 독립 저널리스트로 한동안 워싱턴DC 중앙일보에 ‘야단법석’이라는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백종인 기자 paik.jong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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