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예술 포스터 수집가 열광…'명작 컬렉션'에도 올라

해외 유명작가들이 만든 다양한 ‘기생충’ 포스터들. 작가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기에 저작권 문제에서 비켜 갈 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들 작품들은 수집가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미국에서 사용된 기생충 포스터.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LA한인타운 인근 빌보드로도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 배급사가 제작한 해외 프로모션용 포스터. 기우가 선물로 받은 수석을 모티브로 했다.

영국 포스터. 라 보카(La Boca)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프랑스 포스터. 작가 마리 버거옹 작품이다.

고전 영화와 예술 영화 등 영화사에 남을 명작을 엄선한 미국의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살인의 추억’이 추가됐다.

13일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트에 따르면 크라이테리언은 이날 기생충과 살인의 추억을 묶은 특별판을 발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크라이테리언은 고전 영화와 예술 영화를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로 만들어 유통·판매하는 업체로, 이 기업이 발매하는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은 영화 부가판권 시장에서 오랜 명성을 자랑해온 브랜드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오르면서 화가나 일러스트 작가들이 영화 기생충을 모티브로 제작한 아트 포스터도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포스터들은 개인 인스타그램서 널리 소개되는 것은 물론, 이미지 공유서비스인 핀터레스트(Pinterest)에서 공유 및 판매도 되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기생충 포스터들을 모아봤다.

김상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