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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은퇴자금 사정 좋아져…소득의 9.9% 저축

필요액 86% 확보

베이비부머세대(1946~1964년생)의 은퇴 자금 확보 상황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투자회사인 피델리티가 3000가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가 401(k), 소셜연금 등 각종 은퇴 자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시 말해 현재의 저축 규모와 은퇴 계좌 관리를 무난히 할 경우 은퇴 후 필요한 최소 생활비의 80%는 마련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 수치는 피델리티가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인 2005년에 실시한 유사한 조사에서 집계된 62%에 비하면 매우 높아진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사태 이후에 비교적 큰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조사 응답자들은 일단 '더 많은 저축'이 은퇴 자금 확대에 가장 큰 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이들의 평균 저축률은 소득의 8.8%로 2006년에 집계된 3.6%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아졌다.



동시에 늘어난 401(k) 불입액과 수익률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401(k) 계좌와 개인은퇴계좌(IRA)의 잔고는 2009년 이후 최소한 4배 이상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피델리티 측은 현재 가장 은퇴에 적절한 준비를 하고 있는 그룹은 베이비부머들로 은퇴후 필요한 재정을 평균 86% 가량 마련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중 평균 저축 비율은 9.9%로 다른 그룹들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부머의 은퇴 준비 상태가 개선된 것은 예전에 없이 다양하고 풍성한 은퇴플랜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저축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베이비부머 이후 세대인 X세대(65~80년생)의 평균 은퇴 준비 과정은 은퇴 후 비용의 78%를 커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저축률도 세대가 젊어질수록 낮아져 밀레니얼 세대는 소득의 7.5%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의 켄 허버트 수석부사장은 "밀레니얼들이 예전에 비해 은퇴준비에 비교적 일찍 나서고 있는 점에 더욱 주목한다"며 "이들 세대가 10년 전 불경기를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젊은층의 은퇴에 대한 관심과 준비 욕구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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