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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제 강화로 실리콘밸리 어려움"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

IT분야 인재 고용 기회 차단
"소송 등 행동에 나설 수도"

브래드 스미스(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은 정부의 이민규제 강화가 예상돼 힘든 여름을 보내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밝혔다.

30일 CNBC에 따르면 최고법무책임자(CLO)를 겸하고 있는 스미스 사장은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주최한 행사에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을 유지하기 위해 정치적 타협이 이뤄질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찾으려고만 한다면 타협의 여지가 있다고 믿는다"고 전제하면서도 "의견이 대립하는 시기에 과연 타협이 모색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DACA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의회에 6개월간 유예기간을 부여하며 대체 입법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DACA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고 미국 기업들이 인재를 고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민을 폭넓게 지지해왔다. 특히 스미스 사장은 DACA 중단 선언이 있는 뒤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장차 H-1B 비자 발급자의 배우자에 H-4 비자를 발급해 한시적으로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게 한 규칙을 폐지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H-1B 비자는 과학과 기술, 엔지니어링 등 전문직 종사자에게 발급되는 것이다.

스미스 사장은 H-4 비자 발급이 중단된다면 "사실상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S의 경우, 98명의 직원이 H-4 비자를 받고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미스 사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H-1B 비자 제도도 후퇴시킬 수 있다면서 이는 국가는 물론 IT업계에 매우 좋지 못한 것이고 해당 개인들에게는 비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사장은 이처럼 이민규제가 강화되는 움직임에 맞서 MS가 법정을 통한 정치적 반대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행동을 할 확고할 결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 우리 변호사들을 활용하는 것, 우리 직원들을 후원하는 것, 필요하다면 그들이 미국대신 캐나다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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