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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건물을 아파트로'…재개발 활발

LA한인타운 5개 진행 중
새 공급 아파트 1000유닛
위치 좋고 건축비용 절감

LA한인타운에 개발 가능한 부지 찾기가 힘들어지면서 주차장 건물 재개발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주차장 건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총 5개. 이를 통해 공급될 아파트만 약 1000유닛에 달한다.

주차장 건물 재개발은 한인 최대의 부동산 개발 업체인 제이미슨서비스가 주도하고 있다. 제이미슨이 현재 LA한인타운에서 진행하고 있는 20여 개 프로젝트 중 4개가 주차장 건물 재개발이다.

이 가운데 진척이 가장 빠른 것은 윌셔와 카탈리나 소재 오피스 건물에 연결된 주차장 건물(685 S Catalina). 3층 높이의 이 주차장 건물 위에 4개 층을 신축해 총 7층, 122유닛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초면 완공될 예정이다. 제이미슨은 이 주차장과 연결된 오피스 건물도 216유닛의 아파트로 전환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표 참조>

윌셔와 아드모어 남동쪽 코너 오피스 건물에 연결된 주차장 건물 역시 아파트로 개발된다. 제이미슨은 이 오피스 건물은 206개의 리브워크 유닛으로 개발하고, 주차장 건물 위에는 5개 층을 신축해 123유닛의 아파트를 넣는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는 윌셔길, 마리포사와 노먼디 사이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주차장 건물. 제이미슨은 윌셔와 7가 사이, 마리포사와 노먼디 사이의 거의 한 블록에 걸친 주차장 건물에 2개의 타워를 세워 641유닛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LA한인타운에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다만, 기존 주차장 건물을 유지한 채 진행될지, 아니면 철거할지의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제이미슨은 최근에는 웨스턴길, 윌셔와 6가 사이 마당몰에 인접한 주차장 건물(635 S Western) 재개발 프로젝트도 밝혔다. 현재 3층 높이의 주차장 건물 위에 6개 층을 더해 132유닛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6가와 카탈리나 코너 주차장 건물도 3개 층을 신축해 53유닛의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주차장 건물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개발 부지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지만 개발업체 입장에서는 개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개발 비용이 높아진 요즘에는 비용 절감 효과가 더 크다.

한 개발업체 대표는 "주차장 건물을 활용해 재개발을 할 수 있다면 주차장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 더욱이 땅파는 비용이나 기초 콘크리트 비용 등을 아낄 수 있어 개발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며 "더욱이 대부분 주차장 건물은 요지에 위치해 있어 주차장으로만 사용하기에는 아쉬운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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