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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암호화폐 면밀히 검토"…"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

6조 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언급했다.

블랙록의 멀티에셋 수석 전략가인 이자벨 마테오스 Y. 라고는 29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흥미로운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블랙록도 암호화폐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는 적정가치를 논하기 어려운 만큼 현재로선 제도권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어려울 수 있고 아직까지는 우리가 투자할만한 자산이 되지 못한 상태"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암호화폐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향후 투자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암호화폐는 돈세탁에 악용될 수 있는 영역"이라며 향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뛰어들 계획이 없다고 밝힌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특히 라고는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해킹사고와 관련 "투자의 관건은 결국 안전한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정부 규제와 신기술 발전을 통해 암호화폐를 둘러싼 불법적 사용은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르쿠스 뮐러 도이체방크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암호화폐는 투기적인 투자자들로 넘치고 있지만 앞으로 5~10년 되면 규제로 인해 하나의 투자자산으로서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금융 제도권의 우호적인 시선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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