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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주택구입 타이밍

주택구입 미루지 말고 지금 나서라
가주는 수요 많아 거품 가능성 적어

최근 손님들을 만나면 "도대체 언제까지 집값이 오를까요", "기다려야 하나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해가 바뀌었는데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나오는 푸념들이다. 그럴 것이 지난 69개월간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집값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불황 이전의 오른 집값의 100% 이상 회복한 상황이다.

이는 무주택자들이 렌트 비용을 내고 생활비를 아끼며 주택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를 준비해 보지만 상승하는 주택가격으로 도무지 따라잡을 수 없기에 나오는 일이다. 다운페이먼트 비용 역시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무주택자들의 다운페이먼트 마련을 위한 희생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게 된다.

여기에 집값 상승만큼이나 임대료는 무주택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6년간 무주택자들이 지불한 임대료를 월 2500달러라고 가정했을 때 무려 18만 달러를 지출한 셈이 된다. 물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주택구입을 서둘렀다면 최소 수만 달러의 에퀴티와 시세 차액을 얻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의 조언은 주택 구입 자금이 있고 구입 후에 5년 이상 거주할 계획이라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주택구입에 나서라'라고 말한다. 이는 현재 남가주 부동산시장 상황이 거품이 아닌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형성으로 보인다. 이는 주택시장에 만연되어 있는 매물 부족 현상을 분석해 볼 때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에서는 부동산 거품이 형성될 수 없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주택구입에 나서려면 남들과 같은 보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사고를 통한 내 집 장만의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먼저 성수기인 봄, 여름보다 지금처럼 비수기에 보다 공격적으로 오퍼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편적으로 겨울철 부동산 시장은 성수기에 비해 오퍼경쟁이 한가한 것이 사실이다. 오퍼경쟁이 낮다는 것은 복수오퍼 경쟁의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다는 큰 장점과 동시에 경쟁이 낮은 만큼 비교적 낮은 가격에 주택구입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둘째로 값싸고 좋은 물건에 대한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처럼 주택구입 경쟁이 치열할 때 값싸고 좋은 매물이 나에게 올 확률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기대치를 높이는 것보다 오히려 기대치를 낮춰야 성공할 수 있다.

셋째로 부지런해야한다. 구입을 희망하는 지역의 최신 매물에 대한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새 물건이 나왔을 때 빠르게 움직여 오퍼를 넣을 수 있다.

다음으로 마켓에 나온 지 오래된 매물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마켓에 나온 지 오래됐다는 것은 가격이 비싸거나 매물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만 반대로 그만큼 구입경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셀러 측과 가격조정도 가능할 수 있고, 셀러와의 협의를 통한 문제해결이 쉬워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가급적 구입 매물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꼭 방과 화장실의 개수나 집과 정원의 사이즈에 제한을 두지 말고 집 구조에 따라 증축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여 구입 후 미래에 조금씩 고쳐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주택구입 희망자의 빠른 판단력과 적극적인 추진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부동산 에이전트와의 긴밀한 협의도 매우 중요하다.

▶문의:(213)500-5589

Americahong@gmail.com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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