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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93>북미 식민사 40

#포카 혼타스의 결혼

이주민의 한 사람인 존 롤프는 지독한 골초였는데 1609년 버지니아로 항해하던 중 풍랑을 만나 배가 버뮤다에서 난파당하는 사고를 당했다. 존 롤프는 운 좋게 구조를 받았는데 다행히 그가 가져오던 '니코티아나 토바쿰' 씨앗을 담은 주머니가 온전했다. 롤프는 제임스타운에 도착하자마자 담배 씨앗을 뿌렸다. 담배는 기대 이상으로 잘 자라서 곧 수확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실험은 거의 2년에 걸쳐서 진행되었고 1612년이 되자 롤프는 자신이 재배한 담배가 에스빠냐에서 수입하는 어떤 담배보다도 품질이 좋다는 확신이 들었다. 롤프는 런던의 상인들에게 연락했고 샘플을 넉넉히 보냈다. 롤프가 보낸 담배의 품질은 런던 상인들의 입맛을 만족시켰고 즉시 막대한 양의 주문이 밀려 들어왔다. 이제 제임스타운은 담배 수출 때문에 흥청거리게 되었고 보급선을 주문할 만큼 여유가 피었으며 식민지에는 상점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북아메리카의 2번째 이주 시도는 포와탄 인디언 추장의 딸 포카 혼타스의 도움으로 겨우 소멸을 면했고 담배로 인해 부활한 것이다.

이제 영국으로 데려가서 영어를 가르칠 인디언을 찾을 만큼 여유가 생긴 이주민들은 포와탄 추장의 딸 포카 혼타스를 납치해서 인디언들과의 충돌에서 인질로 이용했다. 이주민들에게 인질이 된 포카 혼타스는 인질로 잡혀 있는 동안 존 롤프와 사랑에 빠졌으며 존 롤프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야만적인 이교도와의 결혼에 총독의 질책이 두려웠던 롤프는 총독에게 그들의 결혼이 갖는 이점을 설명했다.

'식민지의 성공적인 정착과 우리 조국의 광영 하나님의 영광과 나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포카 혼타스라는 이름의 한 생명을 진실한 신앙의 세계로 개종시키기 위하여 우리의 결혼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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