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조기전형 준비하기…추천서 내용 미리 준비해 개학 직후 부탁해야

대입시험은 10월 전 응시하고
FAFSA 서류도 지금부터 준비

2019학년도용 대입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가 오는 8월 1일부터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이 지원서를 쓸 주인공들은 개학과 함께 마지막 학년을 맞게 될 12학년생들이다. 이들에게 9월과 10월은 가장 중요한 시기다. 또 여름방학동안 지원하고 싶은 대학을 찾아봐야 하고 에세이 준비도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조기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지, 아니면 정기전형으로 지원서를 접수해야 하는지 결정했다면 그에 맞춰 대입 원서를 작성하자. 필요한 학생은 대입 시험인 SAT나 ACT를 이 기간동안 치르고 교사에게도 추천서를 부탁하고 칼리지보드에서 운영하는 학자금지원 프로파일 등록(CSS)도 시작하자.



◆조기전형 vs. 정기전형

정기전형보다 조기전형 합격률이 높다보니 조기지원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난다. 올해도 조기전형 지원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조기전형의 장점은 합격할 경우 졸업할 때까지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거나 합격 여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프린스턴 리뷰는 "지원서를 일찍 접수할수록 대학에서는 지원자가 얼마나 이 학교에 다니고 싶어하는지 가늠하는 잣대로 삼기 때문에 심사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곳에 함정이 있다. 각 대학에서 매년 발표하는 통계중 입학 경쟁률은 학교의 자존심이다. 합격한 지원자가 많이 등록할수록 학교의 명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학교는 합격하면 등록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지원자에게 좀 더 신경을 쓴다.

조기전형 지원자는 성적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대부분 우수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 대부분의 대학은 조기전형 심사에서 탈락했지만 놓치기 아까운 지원자의 서류는 일반전형에 포함시켜 재검토한다. 때문에 잘하면 같은 대학에 2번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전형이 조금 유리하다.

조기전형의 또 다른 장점은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다면 쓸데없이 시간과 돈을 다른 대학을 지원하는데 허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남은 시간은 학교에서 충실하게 학업을 마치고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다.

단점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자금 지원규모가 적어도 어쩔 수 없이 입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학교 웹 페이지를 통해 개인 재정 정보를 넣고 예상 학비를 산출하는 도구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지원 전 점검 내용

조기전형을 선택한다는 건 그만큼 대입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는 뜻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에세이 작성은 물론, 대입시험인 SAT나 ACT도 이미 치렀고, 교사들에게 추천서 요청도 미리 부탁해 두어야 한다. 때문에 대입 전문가들은 지원자가 조기전형이 본인에게 맞는지 여부를 먼저 점검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대입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지원할 대학에 반드시 입학하고 싶은지 ▶지원할 대학이 저소득층 학생에게 학자금을 충분히 지원하는지 ▶SAT 또는 ACT 점수가 대입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췄는지, 아니면 11월이나 12월에 재시험을 치러 점수를 높여야 하는지 ▶지금 학교 성적을 지원 대학에 제출해도 좋은지, 아니면 12학년 가을학기 성적까지 포함해 대학에 보여줘야 하는지 ▶에세이 작성은 끝났는지 ▶추천서는 받았는지를 스스로 확인해 이중 한 개 항목이라도 준비되지 않았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정기전형으로 지원할 것을 권하고 있다.



◆교사 추천서 & 대입 시험

칼리지보드는 웹사이트에 조기전형 지원자들에게 추천서 내용을 방학동안 미리 준비해둘 것을 권하고 있다. 개학을 하면 정기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기 때문에 카운슬러 오피스가 매우 붐빈다는 것이 이유다. 따라서 어떤 내용으로 추천서를 받고 싶은지 수상내역 등을 적은 서류를 준비했다가 개학한 후 곧장 제출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입시험도 여름방학에 준비했다가 9월과 10월에 치르는 것이 좋다. 점수가 나쁘게 나왔을 경우 11월과 12월에 재시험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월별로 해야 할 일
9~10월


-지원하려는 대학 웹사이트에서 조기전형 지원서를 다운받거나 신청한다.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요청한다.

-조기전형 지원서를 작성해 접수한다. (대부분의 조기전형 지원서 마감일이 10월 말이다) 필요하다면 대입시험에 재응시한다. SAT시험은 10월 전에 응시해야 조기전형 접수시 점수를 제출할 수 있다.

-무료 연방학자금지원서(FAFSA)를 작성해 제출한다. FAFSA는 10월 1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

-필요할 경우 사립대 재정보조 프로파일(CSS)을 작성해 등록한다.

-추천서를 요청한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발송했는지 확인한다.



11월

-11월에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에 지원서를 접수한다.

-추천서가 발송됐는지, 지원 대학에서 받았는지 확인한다.

-정기전형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조기전형에 탈락했을 때를 준비한 대안이다.

-재정지원에 필요한 서류와 마감일을 확인해 제출한다.



12월~1월

-필요하다면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자금 규모 등을 비교해 입학할 대학을 결정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