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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자 한인은 개방형 직위만 지원 가능

현장취재…한국정부 공직 설명회
공채·경력 나눠…적격성 시험 치러야
개방형 직위는 관련 경력 7~10년 필요

26일 UCLA, 27일 USC에서 열린 한국정부 공직설명회에 각각 한인 학생 60여 명이 몰리며 한국 공무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 인사혁신처는 해외인재 발굴 및 한인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10월 한 달 동안 미국 내 12개 대학에서 공직설명회를 개최했다. 26일 설명회 내용이다.

지원=크게 공개경쟁 채용(공채)과 경력자 채용(경채)으로 나뉜다. 1년에 1회 실시하는 공채에서는 5.7.9급 공무원을 뽑는다. 공채에 지원하면 5급은 1차로 공직적격성평가(PSAT) 시험을 치러야 한다. 2차 논술시험과 3차 면접이 있다. 7.9급은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치게 된다. 조재운 인사혁신처 사무관은 "공채는 나이,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채는 공채에 의해 충원이 곤란한 특정 전문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경채는 해당분야 경력(3~10년)이 있어야 하고 학위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경채는 다시 크게 셋으로 나뉜다.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5.7급을 일괄채용하거나 각 부처에서 수시로 자체채용한다. 경채 역시 5.7급 일괄채용은 PSAT를 보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야 한다. 이들 분야는 사실 한국 국적자에만 해당된다.

조 사무관은 "해외에서 거주, 유학한 경력자 중 외국어에 능통하고 국제적 전문지식이 있으면 별도 채용하거나 가산점(5%)을 주기도 한다. 경력, 연구성과 등은 심사위원회가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민권자는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제도를 통해 공직에 지원할 수 있다. 이 제도는 공직 내외를 불문하고 공개모집, 선발시험을 거쳐 전문가를 임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외교부, 산업부 등 중앙부처 개방형 직위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281개, 민간 전문가로만 한정하는 경력 147개 등 총 428개다. 개방형 직위는 수시로 선발한다. 관련 분야 7(과장급)~10(고위공무원)년 경력이 있어야 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친다.

이외 장관 등 정무직,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을 자천, 타천으로 임용하는 국민추천제도(민간 스카우트제, hrdb.go.kr)가 있다.

문의=인사혁신처 나라일터 홈페이지(gojobs.go.kr)에 다양한 공직 정보가 나와있다. 대한민국공무원되기(injae.go.kr)에는 정부 기관은 물론, 한국관광공사.한국철도공사 같은 공기업, 국민연금공단.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준정부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국제협력단(KOICA) 같은 기타공공기관과 함께 179개 재외공관의 행정원과 인턴 채용까지 모든 정보가 있다.

또 메일링서비스를 등록하면 모든 공무원 채용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조재운 사무관(sunkr@korea.go.kr)에게 하면 된다.

문제=시민권이 있는 한인은 사실상 개방형 직위에만 해당돼 기회가 제한적이다. 이외에는 한국 공무원이 되려면 한국 국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적 유지 및 재취득을 해야 한다. 남자의 경우, 병역이 걸림돌이다.

이에 이석희 서기관은 "일단 해외 인재에게 지원 기회와 진출 경로가 열려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설명회를 연 것"이라며 "이제 첫 단추를 꼈으니 앞으로 기술적, 현실적인 문제를 보완해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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